‘장미빛 연인들’ 이미숙, 정보석에 ‘왕소금’ 투척..“사람의 탈을 쓰고 그런 짓을!”

입력 2014-11-16 22:30  


시내가 만종네 식구들에 소금을 뿌렸다.

16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장미빛 연인들’에서 시내는 만종이 차돌의 아기를 갖다 버린 일을 짐작하고는 소금을 뿌리며 원통해했다.

차돌(이장우)은 겨우 초롱이를 품에 안고 갈 곳이 없어 결국에는 엄마 시내(이미숙)의 집 앞에서 서성였다.

마침 차돌을 찾고 있던 시내는 차돌을 보고 울며 모자간의 상봉을 했고, 차돌은 그간 너무 고됐던 탓에 잠만 내리 잤다.

시내는 아기 초롱이를 데리고 거실에 나와 강태(한지상)와 세라(윤아정)와 함께 초롱이를 보며 예뻐했다.

한편 잠에서 깬 차돌은 옆에 초롱이가 없자 정신없이 초롱이를 부르며 방 밖으로 나왔고, 강태가 안고 있는 초롱이를 보자 안심하며 한숨을 내쉬었다.

차돌은 순간적으로 어떤 남자들이 강제로 초롱이를 빼앗아갔다면서 아무래도 장미(한선화)네서 그런 일을 저지른 것 같다고 말했다.

차돌은 만종(정보석)이 초롱이가 어디 있는지 알려주는 조건으로 다시는 장미를 만나지 않겠다는 각서를 써줬다며 만종을 의심했다.

차돌네 식구들은 아무리 밉고 인정이 없어도 초롱이의 할아버지인데 그럴 수 있냐며 성화였고, 차돌은 죽어도 그 사람들을 용서 못할 것 같다 말했다.

시내는 어떻게 사람의 탈을 쓰고 그런 짓을 할 수 있는지 도저히 못 참겠는지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다.


한편 장미네서는 만종과 금자(임예진), 방실(김영옥)이 외식을 하기 위해 집 대문을 나서는 순간 시내가 뿌리는 소금비를 맞을 수 밖에 없었다.

만종은 얼른 시내에게서 소금을 빼앗아 버렸고, 시내는 어떻게 사람의 탈을 쓰고 그런 짓을 할 수 있냐며 갓난아기를 빼앗아 버릴 생각을 하는 천벌 받을 일을 한 만종에게 악다구니를 퍼부었다.

시내의 말을 듣고 놀란 금자는 믿을 수 없는 듯 했고, 곧 만종에게 정말 갓난아기를 빼앗아 버린거냐 물었지만 만종은 내뺐다.

금자는 방실과 만종 모자에 밀려 말문이 막혔고 어처구니없고 황당한 이 상황에 어쩔 줄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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