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자옥이 지병인 폐암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故 김자옥은 16일 오전 7시40분 입원 중이던 서울 반포동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별세했다.
앞서 소속사 측은 보도 자료를 통해 “고인은 2008년 대장암 수술을 받았으며 최근 암이 재발해 항암치료를 해왔으나, 11월14일 저녁 병세가 급속히 악화돼 서울성모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 사랑하는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과 이별을 고했다" 고 밝혔다.
현재 서울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14호에 마련된 빈소에는 남편인 가수 오승근과 동생 김태욱 SBS 아나운서가 지키고 있다.
이날 김자옥의 남편 오승근은 아내 빈소에서 슬픔을 참지 못하고 끝내 오열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故 김자옥 빈소에 동료 연예인들의 애도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 16일 故 김자옥 빈소에는 배우 나문희, 유호정 ,정경순, 나영희, 이혜숙, 윤소정, 주원, 개그맨 최병서, 개그우먼 이성미, 박미선 등이 찾았으며 계속해서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故 김자옥은 지난 1970년 MBC 공채 2기 탤런트 출신으로 `보통 여자`, `O양의 아파트`, `꽃보다 누나` 등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연기자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故 김자옥 빈소 김태욱 오승근,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 "故 김자옥 빈소 김태욱 오승근, 삶이란 것이 너무나 허망하다" "故 김자옥 빈소 김태욱 오승근, 나도 조문하러 가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사진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