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속 지구 멸망?' 울산에 등장한 떼까마귀 5만 마리··이유 뭐지?

입력 2014-11-17 12:16  




`울산 떼까마귀 5만 마리` 울산에서 떼까마귀 5만 마리가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울산 태화강에는 시베리아를 거쳐 태화강으로 날아 온 떼까마귀들이 나타나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갈까마귀까지 찾아오면서 매일 일출 일몰 1시간 전후로 화려한 군무를 펼치며 겨울철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떼까마귀, 갈까마귀는 몽고 북부, 시베리아 동부 등에서 서식하다 매년 10월말부터 다음해 3월말까지 태화강철새공원 대숲에서 겨울을 보낸다.

울산 태화강철새공원은 여름에는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백로 7종류 모두를 관찰할 수 있고 8000여 마리 이상이 서식하는 전국에서 유일한 장소다.

울산시 관계자는 “흉조로 인식되고 있는 텃새인 큰부리까마귀와 구별되는 떼까마귀, 갈까마귀는 낙곡, 풀씨, 해충 등을 주식으로 함으로써 이듬해 농사에 이로움을 주는 길조로 알려지고 있다”고 밝혔다.

울산 떼까마귀 5만 마리 소식에 네티즌들은 “울산 떼까마귀 5만 마리 길조지만 이건 좀 무섭다” “울산 떼까마귀 5만 마리 징그러운데 나는?" “울산 떼까마귀 5만 마리 보기만해도 소름 돋는다" "울산 떼까마귀 5만 마리 너무 많다"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 MBC 뉴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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