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공채합격자 '이공계' 출신 압도적

삼성그룹의 하반기(7~12월) 대졸 신입사원 합격자 가운데 이공계 출신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그룹은 13일부터 신입사원 합격자 4500여 명을 25개 계열사별로 발표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전체 합격자 가운데 이공계 비중이 85%를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고, 삼성전자 외에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테크윈 등 전자 관련 계열사도 이공계 비중이 80~90% 선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삼성중공업와 삼성엔지니어링 등 중공업 부문과 삼성종합화학, 삼성정밀화학 등 화학 부문 계열사도 이공계가 85%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금융 및 서비스 업종에서는 인문계가 여전히 강세를 보였습니다.
호텔신라의 경우 인문계 출신이 80~90%를 차지했고,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등 금융계열사는 경제·경영학과 출신 합격자가 압도적이었습니다.
전통적으로 인문계 출신이 강세를 보이는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올해도 인문계 출신 합격자가 다수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은 내년 하반기부터 직무적합성평가를 도입하는 방식으로 채용제도를 전면 개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