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포커스] [손에 잡히는 투자] - 현대차 지배구조 현황
조일교 코리아인베스트 대표
현대차그룹 핵심 기업 지분률 현황
현대차의 가장 중요한 지배구조의 핵심은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의 순환구조다. 그런데 지금 보면 현대차, 현대모비스를 정몽구 회장이 다 가지고 있고 정의선 부회장은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의 지분을 거의 가지고 있지 않다. 그룹의 가장 핵심이 되는 주식의 지분을 곧 그룹을 상속할 부회장이 아무 것도 가지고 있지 않다.
한전부지 공사, 그룹계열사 일감 몰아주기인가
한전부지를 인수하게 되면 현대차 그룹의 건설회사에게 일감을 몰아줄 수가 있다. 그런데 문제는 현대엠코라는 주식의 비상장이다. 정몽구 회장의 지분율이 10%, 정의선 부회장이 25%다. 그리고 내부거래 비중이 1조 7500억의 내부거래 비중이 64%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올해 2월에 공정거래법이 통과가 되면서 이제는 비상장 그룹의 지분율이 20%인 회사에 대해서 그룹의 일감을 못 몰아주게 바뀌었다. 그래서 실질적으로 정의선 부회장이 가지고 있는 현대엠코라는 회사에 일감을 못 몰아줘서 이 주가를 못 띄운다. 그런데 현대엠코가 현대엔지니어링과 지분을 합병 시켰다. 합병하면서 지분율이 11.72%로 떨어져서 이제는 공정거래법을 피해가게 된다. 그러니까 한전부지를 10조 5500억에 인수를 하더라도 현대엠코와 합병한 현대엔지니어링은 그룹공사 규모 3조를 그냥 다 받을 수 있다.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변화 향방은
내년까지 현대차, 현대모비스 주가가 올라가면 지분인수하기 힘들어지니까 주가가 정체되거나 하락되고 현대글로비스, 현대엠코(현대엔지니어링), 이노션 같은 경우에는 정의선 부회장의 지분 가치를 올려서 팔아서 기아차가 보유한 현대모비스 지분을 가지고 와야 되기 때문에 전자와 후자는 상반된 움직임을 보일 것이다. 자동차 부품주는 선별적으로 후강퉁과 관련해 FTA, 중국 로컬 업체에 납품하는 업체 위주로 올라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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