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만 할래’ 이응경이 길용우에게 저주의 말을 퍼부었다.
17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 (연출 안길호, 극본 최윤정) 104회 방송분에서 최동준(길용우)은 행복하게 살자고 이영란(이응경)을 설득했고, 이에 이영란은 저주의 말을 퍼부었다.
‘사랑만 할래’ 103회 방송분에서 김태양(서하준)은 이영란의 감옥행을 피하기 위해 최동준의 집에 이영란을 데려다줬고, 마음에도 없는 모진 소리를 내뱉었다.
‘사랑만 할래’ 오늘 방송분에서 이영란을 미디어 룸에 감금시킨 최동준은 “여보 화내지 말고 내 말 좀 들어봐요. 생각해봐. 내가 얼마나 당신을 사랑했었는지. 우리가 얼마나 행복했었는지” 설득하며 말했고, 이에 이영란은 “무슨 짓을 한 거예요, 내 아들한테” 냉랭한 태도로 최동준을 대했다.
최동준은 “당신만 옆에 있어준다면 당신이 원하는 건 모든 해줄 수 있어. 말을 해요, 모든. 그리고 우리 다시 행복해지는 거야”라고 아무 일 없었던 듯 살길 바랐고, 이영란은 여전히 이영철 핸드폰을 요구했다.
이어서 이영란은 “내 아들 누명만 벗게 해주면 당신 옆에 있다고 하잖아” 설득했고, 최동준은 “그 말을 믿을 거 같아? 난 어떻게 되는데? 성진병원은 무너지고 난 감옥에 가게 돼” 불신을 드러냈다.
이영란은 최동준이 파멸해도 “옆에 있을게. 지옥이라도 따라가서 당신 옆에 있을게” 계속해 설득했고, 이에 최동준은 “우리가 얼마나 행복했는지, 당신을 얼마나 사랑했는지 생각해보라고”라고 말하며 답답함을 드러냈다.
하지만 최동준이 생각했던 과거의 시간이 행복인 것과 다르게 이영란은 “난 지옥이었어”라고 말하며 “난 당신을 사랑한 적이 없어. 30년 동안 나를 속이고 아이를 못 낳게 했어. 난 그걸 알면서도 모르는 척 살았어. 매일 매일 당신이 죽기만을 바랬어. 이제라도 속이 시원해? 후련해?”라고 말해 행복하지 않았음을 밝혔다.
죽길 바랐다는 이영란의 말에 최동준은 이영란의 몸을 소파로 던지며 차분히 설득하려 했던 바로 전과 다르게 “김태양을 구하겠다고? 구해봐” 냉랭한 말을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