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백야’ 이보희, 며느릿감 이리저리 재보며 물색..치밀한 '기회주의자'

입력 2014-11-17 22:40  


은하가 기회주의적 면모를 드러냈다.

17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에서 은하는 아들 나단에게 여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없는 척 회장사모의 딸과 만남을 주선시키려 들었다.

은하는 안수산나에게 나단을 잡으라는 듯 이런 저런 충고를 해줬고, 안수산나는 그런 은하의 말에 웃으며 고분고분 대답했다.

은하는 안수산나를 며느리로 점을 찍어 놓은 듯 두 사람이 잘 되기를 바라는 눈치였다.

한편 은하(이보희)는 갤러리에서 회장 사모의 옆에서 이야기를 나누며 그림을 보고 있었다.

마침 나단(김민수)이 등장해 은하에게 그림을 가져가겠다며 보여주고 싶은 사람이 있다고 말하자 회장 사모는 나단을 주의 깊게 봤다.

회장 사모는 나단이 몇 살이냐 물었고, 은하가 몇 살에 낳았는지 궁금해했다. 은하는 실은 스텝맘이라며 장훈(한진희)이 사별하는 바람에 그렇게 됐다 설명했다.

회장 사모는 은하에게 처녀 몸으로 시집와서 내 배 아파 낳은 자식 키우는 것도 힘든 법이라며 의아해했다.

은하는 아이들이 워낙 착해서 별로 힘든 줄도 몰랐다고 말했고, 회장 사모는 다시 나단에 관심을 보이며 뭐하는지 물었다.

은하는 위층에서 건축사무소를 한다고 말하자 회장 사모는 미국에서 공부 한 거냐 물었다.

회장 사모는 자신에게 마흔이 되어 낳은 늦둥이 딸이 있다며 나단이 사귀는 여자가 있는지를 물었다.


은하는 안수산나를 나단의 짝으로 점 찍었음에도 불구하고 회장 사모의 관심에 대뜸 나단이 여자친구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회장 사모는 나단이 욕심난다고 말하면서도 늦둥이 딸이 키가 조금 크다며 빼는 듯 했지만, 은하는 늘씬하고 좋을 것 같다며 맞장구를 쳤다.

회장 사모는 이야기를 한 번 해 보자며 두 사람의 만남을 주선했고, 은하는 바빠도 시간을 내보라고 하겠다며 웃었다.

은하는 회장 사모의 딸이 발레를 한다는 사실과 사진을 보자 예쁘다며 마음에 들어하는 눈치였고 아들 나단이 안수산나를 만나는 것과 동시에 회장 사모의 딸도 함께 보게 하려는 욕심에 차 있는 듯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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