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터쳐블 슬리피, 존박 잇는 新 냉면 마니아 탄생

입력 2014-11-18 07:47  



원조 냉면 마니아 존박을 위협하는 신흥 세력이 나타났다. 바로 실력파 힙합 듀오 언터쳐블의 멤버 슬리피다.

슬리피는 평소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무한한 냉면 사랑을 과시해 왔다. 현재까지 일주일이 채 되지 않는 간격으로 냉면 사진을 업로드하고 있음은 물론, 지인들과 ‘평양냉면을 사랑하는 모임’이라는 의미에 ‘평사모’를 결성해 꾸준한 맛집 탐방에 나서고 있다.

슬리피의 SNS에는 서울 각지 평양 냉면 가게가 업로드 되어있다. 이에 팬들 사이에서는 “냉면 맛집이 궁금하다면, 슬리피의 인스타그램를 찾으면 된다”는 농담이 오고 갈 정도. 또한, 멤버 디액션도 슬리피 못지 않은 열렬한 ‘냉면 마니아’로 알려져 힙합 듀오의 입맛 역시 환상의 궁합을 자랑 중이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존박, 냉면 덕후 자리가 위험하다”, “엉뚱한 줄은 알았지만 예상을 뛰어 넘는 반전 캐릭터 슬리피”, “팬 사인회, 팬미팅은 평양 냉면집에서 하면 되나요?” 등의 재치 넘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언터쳐블은 지난 7일 정오 신곡 ‘길이 보여’를 발표하고 솔직하면서도 감성적인 가사로 존재감을 뽐냈다. 특히 언터쳐블과 바스코, 기리보이로 이어지는 화려한 라인업은 그 어디서도 쉽게 볼 수 없는 이색적인 콜라보레이션으로 힙합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킨 바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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