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역사에 빠진 10살 아들, 김구 죽음에 ‘오열’

입력 2014-11-18 08:00  


역사에 빠진 10살 초등학생이 등장했다.

17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홍록기, 정가은, AOA의 설현과 초아가 출연해 고민 주인공들의 사연을 함께 나눴다.

이날 첫 번째 사연의 주인공은 아들 때문에 걱정인 엄마였다. 아들이 역사에 빠져도 너무 빠져있다는 것. 10살인 초등학생 아들은 오로지 역사에만 빠져 모르는 사람에게 역사적 사건을 물어보며 설명하는가 하면 일본에서 만들어진 것은 음식도 먹지 않는다는 것.

어른이 일본 과자를 선물해 줬는데 “단재 신채호 선생께서 말씀하시길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하셨다”며 발끈한 적도 있다고. 이러한 10살 아들의 역사 사랑은 역사적 인물에 대한 남다른 감정이입으로 이어졌다.



안중근 의사, 김구 선생을 좋아한다는 아들은 스튜디오에 오기 전에도 서대문 형무소에 다녀왔고 김구 선생 이야기에는 결국 눈물까지 보였다. 매일 김구 선생이 죽는 이야기를 반복해서 보며 오열한다는 아들은 “김구선생님은 정말 우리나라를 사랑하셨다. 너무 훌륭한 분이 돌아가셔서…”라며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보여 어른들을 놀라게 했다.

이 사연은 이날 공개된 고민 사연 중 가장 낮은 득표수를 기록했지만 그만큼 어린 소년의 역사 의식에 박수를 보내는 사람들이 많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 또 다른 사연으로는 아버지와 17년째 대화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딸의 사연이 공개돼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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