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금융감독원장에 진웅섭 정책금융공사 사장이 내정됐습니다.
금융위원회는 18일 오전 임시회의를 열어 최수현 금감원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후임 원장으로 진웅섭 정책금융공사 사장을 내정했습니다.
금융위는 임시회의 종료 직후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할 예정이어서, 이르면 오늘 오후 임명장이 수여될 것으로 보입니다.
진 사장은 행시 28회로 공직에 입문해 금융위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과 대변인, 자본시장국장, 새누리당 정무위원회 수석전문위원,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 등을 지냈습니다.
행시 28회인 진 사장의 금감원장으로 내정되면서 앞으로 금감원에는 인사 후폭풍이 몰아칠 전망입니다.
우선 행시 25회인 최종구 수석부원장의 경우 조만간 사의를 표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자녀 혼사 문제로 물의를 일으킨 조영제 부원장도 신임 원장 취임과 함께 거취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임원 인사와 함께 현재 공석인 소비자보호총괄국장 등 일부 국장급 인사도 뒤따를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