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은희가 넘치는 입담으로 MC들을 쓰러뜨렸다.
1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에서 홍은희는 드라마 10년 하는 것보다 예능 하나 터지는 게 낫다며 MC들을 쥐락펴락하는 입담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홍은희는 드라마 캐스팅 제약을 어느 정도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연기 말고도 예능 방송 등 다양하게 활동하는 루트가 있다고 밝히면서 이런 것들이 쌓이면 나중에 연기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경규는 ‘배우 홍은희’ 하면 솔직히 떠오르는 작품이 없다고 말하자 홍은희는 “드라마를 10년을 하는 것보다 예능하나 터지는 게 백번 나아!” 라고 말해 폭소케 만들었다.
홍은희는 예전에 이경규와 함께 파일럿 프로그램을 진행할 뻔한 적이 있다며 이경규에게 “아세요?” 라고 물었지만 이경규는 전혀 기억을 못하는 듯 했다.
이에 홍은희는 제작진의 이경규가 MC라는 말에 “전 별로..” 라고 말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은희는 그때 당시에도 맞지 않았을 것 같았는데 역시나 맞지 않더라고 말해 이경규를 쓰러뜨리게 만들었다.
김제동은 혹시나 MC유경험자로서 이것만은 갖춰야 하는 것이 있는지 물었고, 홍은희는 하나 말하자면 녹화 전날 게스트에 대한 공부는 필수라고 말했다.
이경규는 눈치를 보면서 “저 들으라는 얘기...” 라고 말하면서 “미안하다!!” 라고 괴성을 지르며 속죄하는 양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홍은희는 이경규에게 “유준상 빼고 저에 대해 아는 게 있으세요?”라고 돌발 질문을 던졌고, 이경규는 나름대로 홍은희의 경력을 짚으며 “내가 더 뭘 알아야 합니까?” 라고 버럭했다.
이경규는 거의 울먹거리며 주민등록번호라도 외워야 하냐며 손을 내밀며 악수를 청하는 홍은희에 다시 사과를 해 정신이 혼미해지는 듯 보였다.
홍은희는 어린 시절 이경규의 ‘별들에게 물어봐’를 너무 좋아했다며 다시 이경규를 옴짝달싹 못하게 만들었다.
한편 홍은희는 2015년은 자신의 해가 될거라 최면을 걸기 시작했다며 심지어 아이디도 2015를 넣어 수정했다고 “내년엔 더 핫할거야!” 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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