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증시 '미국 소비 · 배당' 모멘텀 주목

입력 2014-11-1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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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증시특급]

- 마켓 진단
출연 :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


환율만 따라가는 주가, 연말까지 지속되나
중요한 것은 환율의 흐름일 거 같다. 환율이 계속 1100원 선에서 머물고 있는데 이러한 것들이 계속 고공행진을할 것이냐 아니면 다시 환율이 꺾일 것인가가 가장 중요할 거 같다. 일단 엔화 약세와 동조화 흐름을 같이 한다는 정부의 언론 개입이 있으면서 원/달러 환율도 약세를 나타내는 모습이다. 중요한 점은 미국의 달러 강세가 어느 정도 계속될 것이냐다. 달러 강세가 단계적으로 오버 슈팅하는 경향이 있기 미국도 이러한 강세를 계속적을 유지시키기에는 부담스러운 면이 있다. 그래서 원/달러 환율이 1100원에서 계속적으로 상승한다기 보다는 단계적으로 숨 고르기를 가지고 갈 수 있다. 그렇다면 환율 이슈로 인한 수출주와 내수주의 엇갈린 흐름은 완화될 수 있다.

연말 시즌, 상대수익률 양호 업종은
2010년부터 4년 정도의 통계로 11월, 12월에 많이 상승한 업종을 찾아보면 반도체, 은행, 유틸리티다. 반도체는 아무래도 미국 연말 소비주라고 할 수가 있겠다. 은행이나 유틸리티는 배당과 관련됐다고 판단한다. 그래서 미국 연말과 배당, 소비를 주의 깊게 볼 필요가 있다.

연말 미국 소비시즌 기대감 고조
이번에 주목해야 할 부분이 뭐냐 하면 2012년, 2013년에 계속적으로 3%대의 홀리데이 시즌의 매출액이 증가했던 것이다. 4%대로 다시 복귀하는 것이 3년 만에 처음이다. 최근 10월 미국소매판매나 11월 소비자심리지수를 보면 상당히 미국의 소비들이 살아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 블랙프라이데이, 사이버먼데이에 매출액이 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전미소매협회에 따르면 4.1% 정도 예상을 하고 있다.

연말 배당 확대 기대감 고조
배당 이슈가 과거보다 일찍 생각했고 그리고 나서 기대감이 꺾였다. 3월에서 8월까지 외국인이 쭉 사준 이유가 초이노믹스 때문인데 가장 중요한 점은 배당에 대한 것들이 계속적으로 좋아지지 않을까 하는 점이다. 정부의 모멘텀을 받았다가 9월, 10월이 되면서 꺾이는 모습이다. 그렇지만 배당에 대한 이슈가 줄어들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

연말 소비 모멘텀, 배당 이슈 때문에 반도체, 은행, 유틸리티를 가지고 가는 것이 가장 좋겠다. 최근에 고민이 되는 것이 화학, 조선, 정유처럼 바닥에서 올라오는 것이다. 환율이 여기에서 더 고공행진 하기에는 쉽지 않다. 그래서 단기 오버슈팅하는 환율 때문에 가지고 가는 수출주들은 안 되겠다. 소비, 배당, 지배구조 이슈를 같이 가지고 가는 수출주들은 여전히 계속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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