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자옥의 빈소를 찾는 조문 행렬이 계속되는 가운데 `꽃보다 누나`를 함께 했던 출연진들도 빈소를 찾아 애도의 뜻을 전했다.
지난해 12월 김자옥은 tvN `꽃보다 누나`를 통해 윤여정, 김희애, 이미연, 이승기 등과 함께 터키·크로아티아 여행을 떠났다. 당시 시종 밝은 모습을 보였던 김자옥의 모습이 생생하던 터라 김자옥 별세 소식에 많은 이들이 충격을 받았다.
16일 윤여정과 ‘꽃보다 누나’ 나영석 PD가 조문한 데 이어 17일에는 김희애와 이승기, 이미연이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 마련된 빈소을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특히 김희애 측은 "촬영으로 해외에서 머무르고 있던 중에 별세 소식을 접했다. 김희애가 소식을 접하고 `무슨 소리냐`며 크게 당황했다. `얼마 전까지 선생님과 문자를 주고받았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김희애는 스케줄을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빈소를 찾아 조문하며 계속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이승기 역시 내 아들 같다며 살뜰히 챙겨주던 김자옥의 별세 소식에 황망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으며, 조문을 마치고 눈시울을 붉힌 채 조용히 자리를 뜬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연도 17일 빈소를 찾았다. 이미연 측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슬퍼했다"라며 "故 김자옥의 아들이 내년에 결혼하는데 이미연과 인사도 나누고 잘 위로하고 돌아왔다"고 전했다.
故 김자옥의 빈소를 찾은 ‘꽃보다 누나’ 출연진 소식에 누리꾼들은 “김자옥 빈소, 정말 눈물난다”, “김자옥 빈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김자옥 빈소, 김희애 씨 얼마나 마음 아플까”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애통한 마음을 함께했다.
故 김자옥은 2008년 대장암 수술을 받은 사실이 있으며 최근 암이 재발해 항암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던 중 지난 13일 저녁 병세가 악화되어 병원 중환자실로 옮겼지만 폐암에 따른 합병증으로 치료 도중 사망했다. 향년 63세. 발인은 오는 19일 치러질 예정이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