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은희, "남편 유준상, 아버지 보자마자 아스팔트에서 큰절 올려"

입력 2014-11-18 15:39  

배우 홍은희가 남편 유준상과 아버지의 첫만남에 대해 털어놨다.



17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 홍은희는 어린 시절 이혼한 부모님의 이야기를 꺼냈다.

이날 홍은희는 "9살 때 부모님이 이혼하셨다. 학교에서 부모님이 이혼한 사람을 조사하면 아버지에 대한 원망이 생겼다"며 "이후 아버지를 외면했고 결혼식에도 부르지 못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홍은희와 아버지를 화해시킨 것은 남편 유준상이었다. 홍은희는 "가족 여행 중 우연히 아버지 고향을 지나치던 중 유준상의 권유로 아버지에게 전화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홍은희는 "유준상이 사이드미러를 통해 아버지를 보자마자 내려 아스팔트 위에서 큰절을 올렸다. 아버지가 `유서방, 난 자네를 자주 봤네`라고 말하시는데 눈물이 나더라"며 당시 심경을 전했다.

또한 홍은희는 "사위와 장인의 대면이 너무 아무것도 없었다. 그런데 그 모습이 멋있었다"며 유준상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을 드러내 눈길을 모았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홍은희 유준상 정말 잘 어울리는 부부인 듯" "홍은희 유준상 부부 보기 좋다" "홍은희 유준상에게 정말 고마울 듯" "홍은희 유준상 진짜 멋있는 남편이다" "홍은희 유준상 두분 행복하게 사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SBS `힐링캠프`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news@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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