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은희 유준상 "허니문 다음달 베이비, 친정엄마와 시어머니의 반응 차이"

입력 2014-11-19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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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홍은희가 첫 아이를 가졌다는 이유로 친정엄마가 남편 유준상의 등짝을 내려친 얘기를 털어놓아 웃음을 줬다.

홍은희는 지난 17일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게스트로 출연해 "첫 아이는 허니문 다음달 베이비"라며 속도위반 의혹을 해명했다.

이날 MC 김제동이 "첫째 아들이 속도 위반이 아니냐는 의혹이 있다"고 묻자 "속도위반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MC 이경규가 "허니문베이비냐"고 묻자 홍은희는 "허니문 다음달 베이비"라며 첫 아이 임신에 얽힌 사연을 털어놨다.

홍은희는 "저희 엄마가 유서방(유준상) 나이도 있으니 결혼을 일찍 하는 대신 아이는 천천히 가지라고 신랑한테 강조했다"며 "그래서 신랑이 명심하겠다고 답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홍은희는 "허니문을 갔다 와서 임신이 아니라고 안도했다. 그런데 그 다음 달에 아이를 임신했다"며 "시어머니는 좋아하셨지만 친정 엄마한테는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곤란해서 몇 주 동안이나 숨기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엄마에게 말을 하러 갔는데 둘 다 눈치만 보고 말을 못했다. 밥을 먹고 `엄마, 저기…` 하고 부르니까 엄마가 먼저 눈치 채시더라"라고 밝혔다.

홍은희는 "엄마가 `자네를 믿었네`라며 신랑 등짝을 때렸다. 유준상이 무릎 꿇고 잘못했다고 말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게다가 "옆에서 나도 덩달아 `잘못했다`고 빌었더니 엄마가 `너는 가만히 있어! 유서방 자네가 더 나쁘네!`라고 하더라"고 말해 MC들을 폭소케 했다.

네티즌들은 "홍은희 유준상, 신혼을 짧게 보냈네" "홍은희 유준상, 장모님 성격 한번 화끈하시다" "홍은희 유준상, 임신했다고 사위 때리는 건 처음보네" "홍은희 유준상, 이런게 친정엄마와 시어머니의 차이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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