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북한 특사 최룡해 접견`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특사로 러시아를 방문 중인 최룡해 노동당 비서가 현지시간으로 18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면담했다.
크렘린 공보실은 이날 언론 보도문을 통해 "푸틴 대통령이 최룡해 특사를 접견했다"며 "최 특사가 북한 지도자(김정은)의 친서를 갖고 왔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과 최룡해 비서의 상세한 면담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최 비서가 푸틴 대통령에게 김정은의 친서를 전달하고 최근 들어 긴밀해지는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푸틴 대통령과 최 특사의 면담은 당초 이날 오후 5시로 예정돼 있었으나, 푸틴이 크렘린 외곽 정치조직인 `전(全)국민전선`의 포럼에 참석해 오랫동안 머물면서 예정보다 크게 늦은 저녁 7시 이후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면담은 약 1시간 정도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최 비서는 전날 평양 출발 후 특별기가 고장을 일으키는 바람에 한차례 북한으로 회항했다가 출발하는 등의 우여곡절 끝에 예정된 시간보다 약 10시간 늦은 이날 0시께 모스크바에 도착했다. 평양에서 모스크바까지의 비행시간은 약 9시간이다.
푸틴, 북한 특사 최룡해 접견 소식에 네티즌들은 "푸틴, 북한 특사 최룡해 접견, 무슨 얘기 했을까?" "푸틴, 북한 특사 최룡해 접견, 북한이 러시아쪽으로 방향을 틀었나?" "푸틴, 북한 특사 최룡해 접견. 김정은 발악을 하는구나"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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