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자옥 발인, 예쁜 미소 가진 ‘꽃누나’로 영원히 기억되길

입력 2014-11-19 10:19  


故김자옥이 동료들의 배웅 속에 먼 여행을 떠났다.

오늘(19일) 오전 8시 30분 서울 서초구 반포동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故김자옥의 발인식이 진행됐다. 발인식에는 연예계 선후배 동료, 유가족들이 고인과 마지막 이별을 고했다.

김자옥의 발인 예배 말미 오승근은 “오늘 10시에 화장하고 분당에서 집사람과 헤어지려 합니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날 발인 예배에는 남편 오승근과 유가족, 박미선, 이경실, 이성미, 송은이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비공개로 진행됐다.

고인은 2008년 대장암 수술을 받았으나 최근 암이 재발해 항암 치료를 진행해왔다. 하지만 지난 14일 병세가 악화되면서 결국 사랑하는 가족, 그리고 동료의 곁을 떠났다.


김자옥 별세 소식에 평소 절친했던 나문희는 고인이 좋아하던 분홍 장미꽃 한 송이를 들고 빈소를 찾았고, 윤소정, 박원숙, 성우 송도순을 비롯 김희애, 이미연, 주원, 이승기, 나영석PD, 한지혜, 유호정, 하희라-최수종 부부, 유재석 등 후배 연예인들의 조문 행렬도 끊이지 않았다.

특히 고인은 예쁜 미소를 가진 배우로 대중들에게 기억된다. 방송에 출연해 대장암 투병을 고백하며 이후 가족과 주변 사람들을 한 번 더 돌아보게 되는 ‘죽음을 준비할 수 있는 병’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평소 절친했던 윤여정과 후배 김희애, 이미연과 함께 tvN ‘꽃보다 누나’에 출연, 유럽 여행을 떠나기도 했다. 슬럼프를 겪고 있는 이미연에게 “미연이가 행복했으면 좋겠어.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이 들었어”라는 말을 전하며 후배를 생각하는 진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영정 사진 속 고인의 미소는 여전히 아름답고, 소녀 같았다. ‘공주는 외로워’라는 앨범을 발매하며 대중들에게 영원한 ‘공주’로 기억되는 고인은 그렇게 우리 곁을 떠났다.

투병 와중에도 지난 5월 연극 ‘봄날은 간다’로 무대에 서며 배우로서 열정을 불태우던 김자옥. 많은 이들에게 공주, 예쁜 미소를 가진 배우로 영원히 기억되길 바란다.

한편 김자옥은 1970년 MBC 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 드라마와 영화, 앨범을 발매하며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했지만 지난 16일 오전 7시 40분, 폐암에 따른 합병증으로 끝내 별세했다. 고인의 유해는 서울 서초구 원지동 추모공원에서 화장한 뒤 경기도 분당 메모리얼 파크에 안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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