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아파트 매매·전세 격차 5년 새 1억 원 가까이 줄어

입력 2014-11-19 10:24   수정 2014-11-1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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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시장 약세와 전세시장 강세가 몇 년째 계속되면서 경기 아파트 평균 매매가와 전세가 격차가 5년 사이 1억원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11월 2주차 시세 기준 경기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총 188만 2천392가구의 평균 매매가는 2억 9천61만원, 전세가는 1억9천254만원으로 그 격차는 9천807만원이다.

2009년 경기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3억 1천743만원, 전세가는 1억 2천293만원으로 매매가와 전세가 격차가 1억 9천450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9천643만원이 감소한 수치다.

이러한 현상은 2008년 말 세계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경기침체로 매매가 하락이 지속된 반면 전세는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매매가와 전세가 격차가 줄었기 때문이다.
더딘 경기회복으로 투자수요는 물론 실수요도 거래에 소극적인 성향이 강해지며 고가·중대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매가 하락이 컸다.
매매시장이 약세를 보이자 주택 구매력이 있는 실수요자들도 전세를 선호하면서 전세시장 강세가 몇 년째 이어지며 매매가와 전세가 격차 감소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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