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가을 붙잡는 선율…‘하우스 콘서트’ 현악 4중주 그리오

입력 2014-11-19 10:28  



‘하우스 콘서트’가 11월 27일 오후 8시 하남문화예술회관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현악 4중주 앙상블 그리오가 출연해 11월 마지막 가을 감성을 녹여낸다. 그리오 멤버로는 바이올린 노윤정, 비올라 송근영, 첼로 김연진, 피아노 장주연이 함께한다.

이번 공연은 따뜻하면서도 가을밤의 감성을 물씬 느끼게 해줄 음악들로 연주된다. 그리오는 쇤필드의 ‘카페 뮤직-1악장 알레그로’로 공연을 시작한다. 이어 가을 막바지의 아쉬움을 베토벤의 ‘피아노 3중주 제5번 D장조, Op.70 No.1 유령’으로 달랜다. 마지막 무대는 브람스의 음악이 장식한다. 이들은 ‘피아노 4중주 제1번 g단조 Op.25’를 연주한다.

‘하우스 콘서트’는 객석과 무대의 경계가 없는 작은 공간에서 연주자와 관객이 소통하는 음악회다. 음률에 담긴 연주자의 작은 숨소리까지 생생하게 들을 수 있어 관객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에는 여러 지역문예회관의 대표적인 문화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하남문화예술회관은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 8시에 ‘하우스 콘서트’를 정기적으로 공연한다. 소극장 무대 위에서 연주자와 120여 명의 관객이 마주 앉아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무대를 꾸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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