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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 합병이 결국 무산됐습니다. 이유는 무엇인지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신인규 기자!
<기자>
오는 12월 1일로 예정됐던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의 합병이 무산됐습니다.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들이 시세 차익을 얻기 위해 주식매수청구권을 대거 행사했기 때문입니다.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은 두 회사의 주주들로부터 주식매수청구를 받은 결과 청구권 행사금액이 회사 기준금액을 초과해 합병계약을 해제한다고 공시했습니다.
두 회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합병을 승인받은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7일까지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들로부터 주식매수청구를 받았습니다.
합병 결정 당시 삼성중공업은 반대 주주들로부터 주당 2만7003원, 삼성엔지니어링은 6만5439원에 주식을 매입하기로 했습니다.
합병 발표 이후 두 회사의 주가가 계속 떨어져, 청구권을 행사하는 것이 이익이라는 인식이 높아져 기관투자자 뿐 아니라 개인주주들도 상당수 보유주식을 매매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반대주주들이 행사하는 주식매수청구권 금액이 1조3천600억원이 넘어가면 합병 계약을 해제할 수 있도록 했는데, 마감 결과 주주들의 청구권 행사 금액은 삼성중공업 9천235억원, 삼성엔지니어링 7천63억원으로 매수금액이 1천600억원을 넘었습니다.
두 회사가 합병을 다시 추진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지만 회사는 공식적인 입장을 아직 내놓고 있지 않습니다.
한편 10시 30분 현재 삼성중공업 주가는 전날보다 4.39% 떨어진 23950원에, 삼성엔지니어링은 5.41% 떨어진 5만5천9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
<앵커>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 합병이 결국 무산됐습니다. 이유는 무엇인지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신인규 기자!
<기자>
오는 12월 1일로 예정됐던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의 합병이 무산됐습니다.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들이 시세 차익을 얻기 위해 주식매수청구권을 대거 행사했기 때문입니다.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은 두 회사의 주주들로부터 주식매수청구를 받은 결과 청구권 행사금액이 회사 기준금액을 초과해 합병계약을 해제한다고 공시했습니다.
두 회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합병을 승인받은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7일까지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들로부터 주식매수청구를 받았습니다.
합병 결정 당시 삼성중공업은 반대 주주들로부터 주당 2만7003원, 삼성엔지니어링은 6만5439원에 주식을 매입하기로 했습니다.
합병 발표 이후 두 회사의 주가가 계속 떨어져, 청구권을 행사하는 것이 이익이라는 인식이 높아져 기관투자자 뿐 아니라 개인주주들도 상당수 보유주식을 매매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반대주주들이 행사하는 주식매수청구권 금액이 1조3천600억원이 넘어가면 합병 계약을 해제할 수 있도록 했는데, 마감 결과 주주들의 청구권 행사 금액은 삼성중공업 9천235억원, 삼성엔지니어링 7천63억원으로 매수금액이 1천600억원을 넘었습니다.
두 회사가 합병을 다시 추진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지만 회사는 공식적인 입장을 아직 내놓고 있지 않습니다.
한편 10시 30분 현재 삼성중공업 주가는 전날보다 4.39% 떨어진 23950원에, 삼성엔지니어링은 5.41% 떨어진 5만5천9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