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부동산, 세분화·정밀화 필요"

신동호 기자

입력 2014-11-19 14:01   수정 2014-11-19 15:08

<앵커>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하는 `ASK2014-부동산 투자서밋`이 오늘 성황리에 개막됐습니다.

급변하는 글로벌 부동산 투자 환경 속에서 더욱 세분화하고 정밀한 투자상품이 필요한 시점인데요.

경쟁이 치열해진 시장 속에서 시장트렌드와 발전방안을 짚어보는 기회의 장이 됐습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 최대 부동산 포럼으로 열리는 `ASK2014-부동산 투자서밋`의 주제는 `채권의 대안으로서 부동산`이었습니다.

대체투자로 떠오르고 있는 글로벌 부동산 투자 시장의 위기와 기회를 모색해보자는 취지입니다.

<인터뷰> 김기웅 한국경제신문 사장

"장기침체 우려의 목소리 높은게 사실이다. 엔화약세 심화, 미국 양적완화 종료 등 글로벌 불확실성 심화되고 있다.투자시장도 그 어느때보다 어렵다. 대체투자 성공하고, 긴밀한 협력체제 구축하자는 취지이다. 이번 포럼이 투자포트폴리오 다변화하고 안정성과 수익성 두루갖춘 좋은계기 마련됐으면 좋겠다"

최근 글로벌 부동산시장은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글로벌 부동산컨설팅업체 존스랑라살에 따르면 지난해 유럽 업무용 빌딩 시장에서 쿠웨이트, 중국, 프랑스에 이어 국가별 투자 규모 4위를 차지했던 한국이 올해 1분기엔 10위권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올 상반기 기준 유럽 핵심 지역 부동산 투자 수익률은 5%에도 못미치며 전년 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망 투자처로 각광받던 선진국 부동산 시장 수익률 또한 연 3% 안팎까지 떨어진 상황입니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수익률이 떨어지다보니 연기금과 보험사들은 마땅한 투자자산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전문가들은 시장에서 투자대상을 더욱 세분화하고 정밀히 겨냥해 투자기회를 모색해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특히 투자대상 영역도 이제는 선진국 위주에서 벗어나 개발도상국으로까지 확대하고 사업대상도 그린필드 투자까지 넓혀야 한다는 의미입
니다.

국내 기관투자가들도 치열해진 상황 속에서 좀 더 다양한 포트폴리오로 부동산 시장에 투자하고 세분화한다는 전략입니다.

<인터뷰> 최광 국민연금 이사장

"우리는 10년안에 1조달러 달할 것이고 30년안에 2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것이다. 적극적 분산투자를 도입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목적을 염두에 두고 대체투자 플랫폼을 만들었다. 글로벌 부동산팀을 만들고 우리는 지속적으로 외부 파트너쉽을 구성하고 유지해 협력과 보완을 유지해 나갈것이다"

이번 포럼에는 블랙록 등 글로벌 투자회사 전문가들이 세계 유망 투자지역을 소개하고 리스크와 수익성에 따른 다양한 전략도 제안하면서 내년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을 가졌습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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