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특급]
- 마켓 진단
출연 : 박종연 우리투자증권 채권전략팀 팀장
국내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 종료되나
마켓의 컨센서스를 보면 내년도 1/4분기에 추가로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외국계 증권사의 경우에는 거의 80~90%가 추가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일본의 양적완화로 엔화가 약세로 가서 우리도 그에 대한 필요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저희들 판단은 조금 다르다.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은 종료되지 않았나 싶다. 추가적인 금리인하는 어려울 것 같다. 내년까지는 계속 동결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보다 금리를 더 떨어트리는 것은 득보다 실이 많을 가능성이 추가금리인하는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경기 하강 압력 확대 시 정책 변화 가능성은
경기부양수단의 중심이 올해는 통화정책 중심이었다면 내년에는 재정정책 중심으로 바뀔 것 같다. 지금 계획대로 정책을 펴 나간다고 한다면 그걸로 충분히 경기를 부양할 수 있는 여건은 된다고 본다. 그래서 이제는 부작용이 우려되는 금리정책보다는 새롭게 추가되는 재정정책을 가지고 내년에는 예산도 늘리는 등의 형태로 경기정책을 쓸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 · 유럽 통화완화 ·· 국내 시장 득과 실은
선진국의 통화가치가 떨어진다는 한국의 원화가치가 비싸질 수 있다. 결국 수출입 경쟁 관계에서 우리가 비교 열위에 놓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우려되는 것이 사실이다. 최근 상황을 보면 엔화가 약세로 가면서 원화도 일정부분 약세로 끌고 가는 효과가 나오고 있다. 어쩌면 엔화 약세가 원화의 약세를 유도하고 있기 때문에 잘 이용한다면 긍정적인 방향으로 갈 수도 있겠다.
글로벌 환율 전쟁 심화 가능성은
글로벌 환율 전쟁이 끝날 기미가 없고 그동안 미국이 주도했던 양적완화가 이제는 유럽과 일본의 중심으로 넘어가는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 통화전쟁의 흐름에서 눈에 띄는 것은 예전에는 미국 조차도 환율 전쟁에 끼어 들어 달러화를 약세로 가지고 가려는 움직임을 보였다면 지금 미국은 이제 달러화 약세에 대한 효과를 충분히 봤다는 스탠스다. 미국이 이제는 옛날과 같은 소비 주체로써의 역할을 해 주는 것이 아니냐. 그렇다고 한다면 전체적으로 미국 소비가 늘어나면서 글로벌 파이를 키울 수 있기 때문에 이전의 환율 전쟁과는 조금 구도가 달라졌다고 본다.
연말 채권시장 핵심 이슈
지금은 수익을 지키자는 차원이기 때문에 연말까지 큰 변화는 없어 보인다. 다만 기준금리인하 기대가 커졌다가 지난 주 금통위를 통해 약화되면서 금리가 바닥에서 조금 올라와 있다. 과연 금리가 바닥을 찍은 것이냐 아니면 살짝 올랐다가 다시 내년에 떨어질 것이냐. 이에 대한 관점을 어떻게 정하느냐에 따라 연말 포지션이 달라진다. 즉 바닥을 찍었다고 생각한다면 이제는 뭔가 보수적으로 포지션을 줄여 나가야 되는 흐름을 보여야겠다.
연말 금융시장, 투자 자산 선호도는
이제 시장 금리는 바닥을 찍었다고 판단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한다면 향후의 투자전략은 기관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금리가 조금씩 빠질 때 포지션을 덜어내는, 중립화 시켜야 되는 기회로 삼아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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