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고병원성 AI 비상, '사람도 감염'…국내 전면수입금지

입력 2014-11-19 11:58  


유럽 고병원성 AI 비상

유럽 고병원서 AI 비상이 걸려 살처분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영국 북부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는 최근 네덜란드 양계 농가와 독일 칠면조 농장에서 발병한 AI와 같은 유형인 H5N8형인 것으로 확인됐다.

18일(현지시간) 영국 정부는 영국 북부의 한 오리농장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H5N8형으로 확인됐다고 밝혀 유럽일대가 두려움에 휩싸였다.

영국 환경식품농무부 대변인은 검사 결과를 토대로 해당 소식을 전하며 "공중보건에 대한 위험은 매우 낮다"고 전했다.

이어 잉글랜드 북부 요크셔 주의 오리농장에서는 반경 10㎞ 지역을 차단했으며 현재 오리 6천 마리에 대한 살처분이 이뤄지고 있으며, 이날 밤까지 종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지난 4일 H5N8형 AI는 유럽에선 처음으로 독일 북동부의 한 농장에서 보고됐으며 16일 암스테르담의 양계 농가와 영국 요크셔 농장에서 잇따라 발생해 유럽 전역을 비상사태에 들게 햇다.

해당 유형의 바이러스는 인체에 위협이 될 가능성은 적지만 가금류에는 치명적이며, 사람도 감염시킬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심각성을 지적하고 있다.

이에 한국 농식품부는 18일 네덜란드와 영국의 검역 당국이 고병원성 AI 발생 사실을 발표함에 따라 이들 국가로부터 살아있는 닭, 오리, 애완조류와 가금육의 수입을 17일부터 전면 금지했다고 밝혔다.

한편, 유럽 고병원성 AI 비상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유럽 고병원성 AI 비상, 진짜 두렵다", "유럽 고병원성 AI 비상, 유럽일대 비상", "유럽 고병원성 AI 비상, 치킨 원산지 확인하고 먹어야 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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