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도 칸타빌레’ 주원과 박보검이 의외의 ‘남남 케미’를 보이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KBS 2TV 월화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극본 박필주 신재원, 연출 한상우 이정미, 제작 그룹에이트) 측은 19일 자체 발광 훈남 콤비 주원과 박보검의 촬영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주원과 박보검은 촬영 전 나란히 서서 대사를 맞춰보며 환하게 웃음 짓고 있다. 또 두 사람은 감정을 잡고 촬영에 임하면서도 서로를 향해 웃음을 터트리며 현장을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만들고 있다. 주원과 박보검은 팽팽하게 대립하는 극 중 모습과 달리 서로를 챙기며 넘치는 애교로 촬영장 분위기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후문.
주원과 박보검은 극 중 차유진과 이윤후 역을 맡아 첫 만남부터 설내일(심은경 분)을 사이에 두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여왔다. 만나기만 하면 서로의 성격을 지적하며 으르렁대기 바빴던 두 사람. 특히 유진은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자신의 신경을 건드리는 윤후에게 버럭 소리 지르기도 하고, 내일에게 “누구 편 들거냐”라는 유치한 질문을 하며 질투하기도 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던 중 유진은 윤후의 손 상태가 심각하다는 것을 알고 설내일과의 이중주를 만류했다. 처음엔 그럴 수 없다며 고집을 피우던 윤후는 시작을 하려한다는 내일과 좋아한다면 도망치지 말고 도전해야 한다는 유진의 말에 자극받아 결국 수술을 결심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12회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두 사람은 무뚝뚝한 대화를 이어갔지만, 어느 샌가 비밀을 공유하며 친구로서 서로에게 한 발자국 더 가까이 다가선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슈트레제만(백윤식 분)의 제안에 진로를 지휘로 바꾼 윤후는 전보다 훨씬 밝아진 모습으로 한음음악원을 찾았다.
윤후는 내일을 “우리 내일이”라고 부르기 시작하더니 유진보다 한 발 빠르게 내일의 드레스를 사겠다고 나서 그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이번엔 내가 양보하지 뭐”라며 유진을 도발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미소를 지으며 여유롭게 사라지는 윤후에 유진은 “왜 전보다 더 세진 거 같지?”라며 긴장을 늦추지 못했다.
이날 주원과 박보검은 뛰어난 포용력과 리더십, 위기 앞에 좌절하지 않고 도전할 줄 아는 열정만큼은 그 누구보다 닮아 있는 차유진과 이윤후를 안정적으로 연기해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캐릭터의 감정을 잘 살려주는 대사 처리와 표정 연기는 두 사람의 차진 호흡 속에 더욱 빛이 났다는 평이 지배적. 특히 주원과 박보검이 드레스를 놓고 실랑이를 벌이는 모습은 극적 재미를 배가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내일에 대한 감정을 숨기지 않는 윤후가 앞으로 유진과 내일 사이에서 어떤 특별한 재미를 안겨줄지 궁금해진다.
한편 12회 방송에서는 내일이 드디어 콩쿠르 무대에 오르는 과정이 밀도있게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유진의 세심한 배려 속에 드디어 콩쿠르 무대에 오른 내일이 첫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을 수 있을지 기대가 더해지는 가운데, ‘내일도 칸타빌레’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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