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쓰는 '바디워시-치약', 간섬유화 암 유발 위험…예방하려면?

입력 2014-11-1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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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균제 ‘트리클로산’이 간섬유화와 암을 일으킨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캘리포니아대(UC) 샌디에이고의 화학과·생화학과·약리학과의 로버트 튜키 교수와 UC 데이비스의 브루스 해먹 교수 공동연구진은 동물실험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트리클로산은 주로 향균 물비누, 바디워시, 치약 등에 많이 쓰이는 화합물이다. 수유를 하는 산부의 모유 중 97%, 검사 대상자 중 75%의 소변에서 이 물질이 검출됐다는 연구 결과도 있을 만큼 실생활에 흔히 쓰인다.





연구팀에 따르면 6개월간 트리클로산에 노출된 쥐는 화학물질에 의해 유도된 간 종양에 걸릴 확률이 더 높았으며 종양 크기도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람으로 따지면 약 18년에 해당한다.


연구에 참여한 튜키 교수는 채취된 샘플에서 트리클로산이 검출되는 사례가 늘고 소비자용 제품에서 이 물질이 널리 쓰이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 물질의 사용에 따른 이득은 그리 크지 않은데 쥐와 마찬가지로 사람에 대한 간 독성 위험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해먹 교수는 “손을 씻는 데 사용되는 물비누처럼 트리클로산이 많이 사용되는데 그에 따른 이득은 적다면 이를 사용하지 않도록 함으로써 트리클로산의 인체·환경 노출을 줄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치약은 트리클로산 사용량이 적은데다 건강에 좋은 영향을 주므로 그대로 사용해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천연성분을 주원료로 사용해 물비누나 치약 등을 직접 만들어 쓰는 것도 방법이다.


간섬유화 암 유발 위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간섬유화 암 유발 위험, 매일 쓰는 물품들인데...", "간섬유화 암 유발 위험, 만들어 써야하나", "간섬유화 암 유발 위험, 화합물은 되도록 접하지 않는 게 좋겠다", "간섬유화 암 유발 위험, 그런데 어디 그게 쉽나", "간섬유화 암 유발 위험, 천연제품 만들어 써야겠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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