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아이디어 상품, 판로 넓어진다

조현석 부장

입력 2014-11-19 16:53   수정 2014-11-1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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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이디어 하나로 창업에 나서는 기업이 올해 크게 늘었지만, 두 곳 중 한 곳은 판로를 못찾고 실패를 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이런 중소기업의 판로 지원을 위한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조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아이디어 상품인 어린이 학습용 교재를 개발해 창업한 김성수 대표.

본격 판매를 앞두고 각종 전시회를 부지런히 찾지만, 1인 창조기업에게 시장 개척이 쉽지는 않습니다.

<인터뷰> 김성수 (중소기업 대표)

“아시다시피 1인 기업이 큰 돈 들여서 프로모션 할 여건은 안 됩니다. 유통으로는 소비자 입소문을 중심으로 해서...”

실제 한해 2만개의 아이디어 제품이 상품화되고 있지만, 창업 기업 2곳 중 1곳은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정부가 이런 아이디어 제품의 활로를 찾아주기 위해 중소기업 판로 지원 종합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방송, 인터넷, 모바일, 오프라인이 연계된 창조혁신제품 통합유통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또 11개 중소기업 정책매장을 아이디어 상품 전문매장 형태로 개편해 초기 유통 시장을 조성해주기로 했습니다.

특히 공공조달시장에서 제값주기를 추진하기 위해 최저가 낙찰제 대상을 축소하고, 다수공급자계약(MAS)의 할인율 상한선을 10%로 설정해 출혈경쟁을 방지하기로 했습니다.

유통시장의 불합리한 거래관행에 대해서는 제재조치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한정화 중소기업청장
"중소기업이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에 다가가고, 성공하게 해주기 위해.."

중소기업계는 논평을 내고, 정부의 이번 결정이 내수부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환영했습니다.

한국경제TV 조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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