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 있는 사랑' 최여진 "사랑 따위 사치, 반전 있는 역할"

입력 2014-11-19 15:02  


최여진이 반전을 예고했다.

19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에서는 tvN 새 월화드라마 ‘일리 있는 사랑’(극본 김도우 연출 한지승 제작 케이팍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최여진은 장희태(엄태웅 분)의 여동생으로 올케 김일리(이시영 분)와 남다른 유대를 형성하며 그녀를 통해 세상과 만나는 인물 장희수 역을 맡았다.

최여진은 “배우들과 케미 좋다”며 “원래 엄태웅이 내 오빠였던 것 같다. 그냥 보고 있는 마음이 편안하고 오래 전부터 알았던 옆집 오빠같은 포근한 느낌을 받았다. 몰입도 바로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장 많이 촬영하는 배우는 이시영인데 깍쟁이 일 것 같고 도도할 것 같은데 털털하고 그래서 동생같이 대할 수 있는 편안함이 있다. 특별히 더 친해지려하지 않아도 편하다”고 말했다.

또 “장희수에게 멜로 라인은 없는데 차후에 반전이 있다. 사랑 따윈 사치다. 사랑보다 더 중요한 우리 드라마에서 얘기하고자하는 휴머니즘이 희수를 통해 전해질 것”이라고 예고해 궁금증을 더했다.

‘일리 있는 사랑’은 두 남자를 동시에 사랑하게 된 여주인공 ‘김일리’(이시영 분)와 첫 사랑에 빠진 사춘기 소녀같은 아내를 지켜봐야 하는 남편 ‘장희태’(엄태웅 분), 그리고 일리를 보며 처음으로 여자라는 존재에게 설렘을 느끼게 된 ‘김준’(이수혁 분)의 사랑을 그리는 감성 멜로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열풍을 일으켰던 김도우 작가와 드라마 ‘연애시대’를 통해 수많은 마니아를 양산했던 한지승 감독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 되고 있다. 오는 12월 1일 월요일 밤 11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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