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론 테이트 살인범 찰스 맨슨, 20대 여성과 옥중 결혼식 예정

희대의 살인마이자 맨슨 패밀리 교주인 찰스 맨슨의 옥중 결혼 소식이 네티즌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최근 미국 매체들은 찰스 맨슨이 캘리포니아주 교도소에서 26세 여성인 `버튼`과 지난 7일 킹스 카운티로부터 결혼증명서를 발급받았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의 예비신부는 `버튼`은 맨슨의 광신도로 현재 맨슨을 지지하는 웹사이트를 운영 중이라고한다. 두 사람은 감옥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으로 결혼날짜가 확실하지는 않으나 90일 내에 결혼해야 하는 조건이 있다고 한다.

살인마 찰스 맨슨은 매춘부인 어머니에게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각종 범죄를 저질렀다. 1967년까지 총 10차례 교도소에 수감됐으며 일종의 살인 클럽인 맨슨 패밀리의 교주로 활동했다.

맨슨은 1969년 영화 감독 폴란스키 감독의 아내인 배우 샤론 테이트를 잔인하게 죽인 악명 높은 사건을 저지른 후 투옥됐다. 당시 로만 폴란스키가 영화 촬영 때문에 집을 비운 사이, 맨슨 일당은 집에 침입해 임신 8개월째인 샤론 테이트를 칼로 16번이나 난도질해 죽였다. 또한 "아이만은 살려달라"는 샤론의 배를 갈라 태아까지 죽여 많은 비난을 받았다.

찰스 맨슨과 일당들은 곧 체포돼 1971년 사형을 선고받았으나 1972년 캘리포니아 주가 사형 제도를 폐지하는 바람에 무기징역으로 감형, 지금도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찰스 맨슨의 결혼소식을 접한 샤론 테이트의 동생 데브라 테이트는 "참을수 없다. 미친짓"이라고 맹비난했다.

샤론 테이트 살인범 찰스 맨슨 결혼 소식을 들은 많은 네티즌들은 "샤론테이트 살인범 찰스맨슨, 너무 무섭다", "샤론테이트 살인범 찰스맨슨, 끔찍하다", "샤론테이트 살인범 찰스맨슨, 약혼녀 정말 제정신이 아닌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