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가 안수산나에 궁합이 안 좋다며 퇴짜를 놨다.
19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에서 은하는 안수산나에게 궁합의 결과가 안 좋다는 말로 퇴짜를 놨다.
은하(이보희)는 안수산나가 불러준 생년월일이 적힌 메모지를 보면서 꾸깃 접어 쓰레기통에 버렸다.
이어 안수산나에게 전화를 걸었고, 은하는 역술인에게 사주를 봤다며 점심 약속이 없으면 만나서 얘기하자 말했다.
안수산나는 은하의 말에 왠지 모를 불안한 기운이 감도는 듯 낯빛이 금새 어두워졌고, 은하와 만나는 자리에서 결혼을 안 하는 것이 서로에게 좋다는 말을 듣게 됐다.
안수산나의 얼굴은 급격히 어두워졌고, 은하는 음양오행이 있지 않냐며 한쪽은 물이고 한쪽은 불이라 물이 불을 꺼버리는 상극이라며 말끝을 흐렸다.
안수산나는 누가 물이냐 물었고, 은하는 물이 문제가 아니라 다른 쪽 불인게 문제라면서 워낙 잘 보는 역술가라 무시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안수산나는 나단(김민수)은 뭐라고 얘기했냐며 궁금해했고, 은하는 아직 그 얘기를 꺼내지 않았다고 말하며 서로 걸맞지만 안 되는 안타까움을 나열했다.
은하는 뜻대로 마음 먹은 대로 안되는 게 인생이라며 한숨을 쉬었고, 안수산나는 얘기 들어보면 궁합 안 좋아도 잘 사는 경우도 있다며 은하의 마음을 돌리려 애썼다.
그러나 은하는 끝까지 살아봐야 안다며 다 정확히 보는 것도 아니고 엉터리로 보면 큰일 난다며 성화였다.
은하는 자신이 가는 곳은 정치인들도 문턱이 닳도록 드나드는 곳이라며 저번 대선 때도 맞췄다고 말해 안수산나가 할 말을 잃게 만들었다.
은하는 안수산나는 워낙 빠지지 않는 조건에 됨됨이까지 갖췄으니 얼마든지 좋은 사람 만날 수 있지만 나단이가 연애에 관심도 없어 문제라며 속상한 듯 말했다.
은하는 찜찜한 얘길 듣고 넘어갈 수는 없지 않냐면서 안수산나가 아깝다는 듯 말했고, 안수산나는 “무시하실 거 아니면 궁합 먼저 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앞으로” 라며 한 마디 했다.
은하는 그런 안수산나의 반응에 ‘요것이..’ 라며 아니꼽게 쳐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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