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고양이는 있다’(이은주 극본, 김원용 연출)에서는 한수리(전효성)를 찾아간 윤성일(최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수리(전효성)는 몸이 아파 회사를 조퇴를 하고 집으로 향했다.
그러던 중 갑자기 달려오는 오토바이에 놀라 쓰러졌다. 그리고 그 모습을 지나가던 윤성일(최민)이 보게 돼 “괜찮은 거냐? 정말 괜찮냐. 잠깐 이야기 좀 해요”라며 말을 건넸다.
이에 한수리(전효성)는 “괜찮다. 지금 바쁘다. 나중에 이야기하자”라며 황급히 자리를 떠났다.
이후 윤성일(최민)은 길을 지나가는 최도희(윤인조)에게 “수린, 낳아서 혼자 키우겠다는데 어떻게 생각 하냐? 수리랑 정말 안 되는 거냐? 수리 윤성일씨 정말 사랑한다. 다른 건 몰라도 그건 장담한다. 사람 쉽게 변하지 않는다. 하지만 변했다. 윤성일씨 때문에. 당신 마음 하나 얻겠다고 변했다구요.”라며 그동안 담아왔던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그리고 곧장 윤성일(최민)은 한수리(전효성)를 찾아가 “우리 결혼하자. 내가 책임질게요. 그러니 혼자 이러고 있지 마요”라며 마음을 전했다. 하지만 수리는 “나쁜 놈 되기 싫어 결혼하자는 거냐? 책임감 때문에 하기 싫은 결혼 억지로 하는 거냐? 나중에라도 내가 성일씨 발목 잡을까봐 이러는 거냐?”라며 기분 나빠했다.
그러자 성일(최민)은 “그런 거 아니다. 미운정도 정이라더니 정들었나보다”라고 대답했다.이에, 한수리(전효성)는 “정 때문에 그것도 미운정이라면 더욱 됐다”라며 다시 한 번 성일(최민)의 마음을 거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