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JYJ가 4년 만에 도쿄돔 공연장에서 일본 팬들에게 최고의 밤을 선물했다.
JYJ가 `2014 JYJ 재팬 돔 투어 이치고 이치에(2014 JYJ Japan Dome Tour 이치고 이치에)`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콘서트는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돔 공연장에서 진행되며, JYJ로서 개최하는 첫 번째 일본 돔 투어다. 특히 이번 공연은 4년 만의 완전체 JYJ의 공식 일본 활동으로 JYJ 멤버와 팬들 모두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JYJ는 18, 19일 양일간 도쿄돔에서 열린 `재팬 돔 투어 이치고 이치에`를 통해 총 10만여 명의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19일 열린 `2014 JYJ 재팬 돔 투어 이치고 이치에` 공연은 `엠프티(empty)`가 도쿄돔에 울려퍼지며 시작됐다. 멤버들은 팬들의 환호 속에서 화려한 군무와 함께 등장했고, 팬들은 일제히 팬덤 응원봉을 흔들며 이들을 맞이했다. JYJ로서 일본 팬들 앞에 선 멤버들 역시 한껏 상기된 모습이었다. 무대에 오른 김준수는 "오랜만입니다. 처음 보는 사람도 있겠고, 어제 본 사람도 있겠지만 어쨌든 많이 보고 싶었습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김재중은 "오늘 많은 곡이 준비돼 있습니다. 마지막까지 잘 듣고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무대가 있으니 같이 즐깁시다"라고 외치며 무대의 흥을 돋웠다.
4년 만에 완전체 JYJ로 일본 돔투어 콘서트 무대에 오른 멤버들은 댄스 퍼포먼스를 비롯해 감미로운 발라드, 파워풀한 록 등 다양한 모습으로 그 동안 기다려준 팬들의 마음에 보답했다. 공연 중간중간 지난 3년간 솔로 활동을 이어왔던 멤버들의 특별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드라마, 영화, 뮤지컬에서 보여줬던 멤버들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부터 장난기 넘치는 비하인드 컷까지 다양한 모습에 팬들은 환호를 보내며 함께 즐거워했다.
JYJ는 `Let me see`를 통해 아카펠라 화음을 선보이는 것을 시작으로 각각 감미로운 목소리로 발라드곡을 열창하며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김재중은 선배 가수 조용필의 `걷고 싶다`의 일본 버전 `아루키타이`를 열창했다.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혼자만 듣기 정말 아까워서 꼭 무대에서 부르고 싶었다"라며 이 곡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김준수는 아야카의 `소라토키미노 아이다니`를, 박유천은 후쿠야마 마사하루의 `사이아이`를 불렀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완전체 JYJ의 합동 무대가 팬들을 가장 환호케 했다. 이들은 `소 소(So SO)`, `찾았다`, `라이온 하트(Lion heart)`로 완벽한 화음을 선보였고, `비 마이 걸`(Be my girl), `백 싯(Back seat)`, `비더원(Be the one)` 등의 무대를 통해 10년 내공을 엿볼 수 있는 칼군무를 선보이며 좌중을 압도했다. 특히 격렬한 퍼포먼스를 끝내고 멤버들이 땀을 훔치며 숨을 돌리는 순간, 적막이 감도는 도쿄돔 가득 울려퍼지는 세 사람의 거친 숨소리가 팬들을 더욱 흥분케 했다.
또한 이날 JYJ 멤버들은 일본에서 발매하는 첫 번째 싱글곡 `웨이크 미 업(Wake me up)`을 선공개했다. 김재중은 "이번 곡은 일본어로 된 신곡입니다. 정확한 날짜는 말 못하지만 곧 발매 예정입니다"라며 팬들의 기대를 한껏 높였다. `웨이크 미 업`은 JYJ 세 멤버들의 매력적인 보이스가 돋보이는 흥겨운 댄스곡이었다. 어깨의 움직임을 이용한 안무가 관객들의 어깨를 절로 들썩이게 했다.
이후 `이치고 이치에`라고 쓰여진 검은색 티셔츠 차림으로 등장한 JYJ는 마지막으로 `겟 아웃(Get out)` 무대를 선보였다. 이들은 흥겹게 리듬을 타며 샤우팅으로 팬들에게 가깝게 다가가며 성원에 보답했다. 이후 무대 뒤로 사라졌던 멤버들은 팬들의 앙코르 요청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은 앙코르 곡으로 정규 1집 음반에 수록된 `나인(Nine)`을 불렀다. JYJ는 밤바다를 배경으로 팬들에게 전하는 이야기를 담아 `나인(Nine)`을 새롭게 편곡해 열창했다.
김준수는 "무대 위에서 체력을 쓰고 있지만 팬 분들이 주는 힘이 훨씬 더 크다. 이 힘을 받아서 오사카, 후쿠오카 돔 공연도 잘해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하며 팬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박유천 역시 "멤버 모두 같은 마음이다. 우리는 팬들이 있기에 존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진심으로 감사하고 사랑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재중은 팬들을 향해 "긴 시간의 공연이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빠르게 흘러갔다. 도쿄에서 우리의 남은 돔 투어 많이 응원해주세요"라고 팬들에게 외치며 무대를 마무리 했다.
JYJ 세 멤버들은 지난 4년간 여러 가지 이유로 일본에서 활동이 자유롭지 못했다. 때문에 그간 솔로 활동이나 팬미팅 이외의 공식 JYJ 활동이 전무했다. 하지만 일본 팬들은 변함없이 JYJ를 기다려줬고, 이는 도쿄돔을 가득 메운 붉은 불빛이 증명했다. 이에 대해 콘서트를 찾은 한 일본 팬은 "JYJ가 돔 투어를 한다고 했을 때 그 기분은 정말 표현할 수 없었다"라며, "그들에게 우리는 기다린 것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계속 기다려줘서 고맙다고 하지만 우린 기다린 것이 아니라 그들의 음악을 사랑한 것이다. 그들의 음악은 항상 내 마음 속에 있고 매번 좋은 의미의 메시지를 가지고 있다. 언제나 팬들을 생각하고 아끼고 배려해준다. 정말 멋진 사람들이다"라고 말했다.
JYJ 멤버들은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이들은 최근 다양한 개인 활동을 통해 그룹뿐만 아니라 개인의 영역까지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셋일 때 가장 빛나는 JYJ. 지금까지의 10년을 넘어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단단하고 꽉 찬 모습을 보여 줄 이들의 향후 10년이 기대되는 이유다.(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도쿄(일본)=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meili@bluenews.co.kr
JYJ가 `2014 JYJ 재팬 돔 투어 이치고 이치에(2014 JYJ Japan Dome Tour 이치고 이치에)`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콘서트는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돔 공연장에서 진행되며, JYJ로서 개최하는 첫 번째 일본 돔 투어다. 특히 이번 공연은 4년 만의 완전체 JYJ의 공식 일본 활동으로 JYJ 멤버와 팬들 모두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JYJ는 18, 19일 양일간 도쿄돔에서 열린 `재팬 돔 투어 이치고 이치에`를 통해 총 10만여 명의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19일 열린 `2014 JYJ 재팬 돔 투어 이치고 이치에` 공연은 `엠프티(empty)`가 도쿄돔에 울려퍼지며 시작됐다. 멤버들은 팬들의 환호 속에서 화려한 군무와 함께 등장했고, 팬들은 일제히 팬덤 응원봉을 흔들며 이들을 맞이했다. JYJ로서 일본 팬들 앞에 선 멤버들 역시 한껏 상기된 모습이었다. 무대에 오른 김준수는 "오랜만입니다. 처음 보는 사람도 있겠고, 어제 본 사람도 있겠지만 어쨌든 많이 보고 싶었습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김재중은 "오늘 많은 곡이 준비돼 있습니다. 마지막까지 잘 듣고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무대가 있으니 같이 즐깁시다"라고 외치며 무대의 흥을 돋웠다.
4년 만에 완전체 JYJ로 일본 돔투어 콘서트 무대에 오른 멤버들은 댄스 퍼포먼스를 비롯해 감미로운 발라드, 파워풀한 록 등 다양한 모습으로 그 동안 기다려준 팬들의 마음에 보답했다. 공연 중간중간 지난 3년간 솔로 활동을 이어왔던 멤버들의 특별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드라마, 영화, 뮤지컬에서 보여줬던 멤버들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부터 장난기 넘치는 비하인드 컷까지 다양한 모습에 팬들은 환호를 보내며 함께 즐거워했다.
JYJ는 `Let me see`를 통해 아카펠라 화음을 선보이는 것을 시작으로 각각 감미로운 목소리로 발라드곡을 열창하며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김재중은 선배 가수 조용필의 `걷고 싶다`의 일본 버전 `아루키타이`를 열창했다.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혼자만 듣기 정말 아까워서 꼭 무대에서 부르고 싶었다"라며 이 곡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김준수는 아야카의 `소라토키미노 아이다니`를, 박유천은 후쿠야마 마사하루의 `사이아이`를 불렀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완전체 JYJ의 합동 무대가 팬들을 가장 환호케 했다. 이들은 `소 소(So SO)`, `찾았다`, `라이온 하트(Lion heart)`로 완벽한 화음을 선보였고, `비 마이 걸`(Be my girl), `백 싯(Back seat)`, `비더원(Be the one)` 등의 무대를 통해 10년 내공을 엿볼 수 있는 칼군무를 선보이며 좌중을 압도했다. 특히 격렬한 퍼포먼스를 끝내고 멤버들이 땀을 훔치며 숨을 돌리는 순간, 적막이 감도는 도쿄돔 가득 울려퍼지는 세 사람의 거친 숨소리가 팬들을 더욱 흥분케 했다.
또한 이날 JYJ 멤버들은 일본에서 발매하는 첫 번째 싱글곡 `웨이크 미 업(Wake me up)`을 선공개했다. 김재중은 "이번 곡은 일본어로 된 신곡입니다. 정확한 날짜는 말 못하지만 곧 발매 예정입니다"라며 팬들의 기대를 한껏 높였다. `웨이크 미 업`은 JYJ 세 멤버들의 매력적인 보이스가 돋보이는 흥겨운 댄스곡이었다. 어깨의 움직임을 이용한 안무가 관객들의 어깨를 절로 들썩이게 했다.
이후 `이치고 이치에`라고 쓰여진 검은색 티셔츠 차림으로 등장한 JYJ는 마지막으로 `겟 아웃(Get out)` 무대를 선보였다. 이들은 흥겹게 리듬을 타며 샤우팅으로 팬들에게 가깝게 다가가며 성원에 보답했다. 이후 무대 뒤로 사라졌던 멤버들은 팬들의 앙코르 요청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은 앙코르 곡으로 정규 1집 음반에 수록된 `나인(Nine)`을 불렀다. JYJ는 밤바다를 배경으로 팬들에게 전하는 이야기를 담아 `나인(Nine)`을 새롭게 편곡해 열창했다.
김준수는 "무대 위에서 체력을 쓰고 있지만 팬 분들이 주는 힘이 훨씬 더 크다. 이 힘을 받아서 오사카, 후쿠오카 돔 공연도 잘해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하며 팬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박유천 역시 "멤버 모두 같은 마음이다. 우리는 팬들이 있기에 존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진심으로 감사하고 사랑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재중은 팬들을 향해 "긴 시간의 공연이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빠르게 흘러갔다. 도쿄에서 우리의 남은 돔 투어 많이 응원해주세요"라고 팬들에게 외치며 무대를 마무리 했다.
JYJ 세 멤버들은 지난 4년간 여러 가지 이유로 일본에서 활동이 자유롭지 못했다. 때문에 그간 솔로 활동이나 팬미팅 이외의 공식 JYJ 활동이 전무했다. 하지만 일본 팬들은 변함없이 JYJ를 기다려줬고, 이는 도쿄돔을 가득 메운 붉은 불빛이 증명했다. 이에 대해 콘서트를 찾은 한 일본 팬은 "JYJ가 돔 투어를 한다고 했을 때 그 기분은 정말 표현할 수 없었다"라며, "그들에게 우리는 기다린 것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계속 기다려줘서 고맙다고 하지만 우린 기다린 것이 아니라 그들의 음악을 사랑한 것이다. 그들의 음악은 항상 내 마음 속에 있고 매번 좋은 의미의 메시지를 가지고 있다. 언제나 팬들을 생각하고 아끼고 배려해준다. 정말 멋진 사람들이다"라고 말했다.
JYJ 멤버들은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이들은 최근 다양한 개인 활동을 통해 그룹뿐만 아니라 개인의 영역까지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셋일 때 가장 빛나는 JYJ. 지금까지의 10년을 넘어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단단하고 꽉 찬 모습을 보여 줄 이들의 향후 10년이 기대되는 이유다.(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도쿄(일본)=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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