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오' 이종석, 친형 윤균상 차에 번호 남겨…'스쳐간 인연'

입력 2014-11-20 00:02  


이종석이 친형 윤균상과 아슬아슬하게 스쳐 지나갔다.

19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조수원, 신승우 연출/박혜련 극본) 3회에서 최달포(이종석)는 택시 운전을 하다가 우연히 한 할아버지를 보게 됐다.

할아버지는 리어카를 끌고 가다가 트럭에 부딪혀 범퍼를 긁고는 어쩔 줄 몰라하고 있었다. 최달포는 내려서 할아버지 사연을 듣고 "제가 해결하겠다. 그러니 그냥 가셔도 된다"고 말했다. 노인은 고마워하며 자리를 떠났다.

최달포는 트럭을 살펴보다가 번호가 없자 메모를 남겼다. 자신이 범퍼를 긁었다는 말과 함께 번호를 적어넣었다. 그리고 기다리려던 찰나, 최달평(신정근)이 잃어버린 지갑을 찾아가라고 연락이 왔다.

최달포는 최달평과 통화를 하다가 마침 나온 트럭주인을 발견하지 못했다. 트럭주인은 어릴적 헤어진 친형 기재명(윤균상)이었다. 기재명은 메모를 본 뒤 자신의 범퍼를 살펴봤다. 그러나 범퍼가 크게 손상되지 않았다고 생각한 그는 당장 전화해서 돈을 물어내라고 따질 생각을 하지 않았다.

최달포는 최달평의 전화로 바로 출발했고 기재명도 트럭에 올라탔다. 그렇게 친 형제는 옆에서 서로 스쳐갔음에도 서로 알아볼 수 없었다.



한편 최달평은 술집에서 거래처 사람과 술을 마시다가 옆 사람들이 싸우는 소리를 듣게 됐다. 그들은 과거 잘못을 가지고 옥신각신하고 있었다. 가만히 들어보니 아버지 기호상(정인기)의 죽음과 연루된 사건의 장본인들이었다.

그들은 자신들이 거짓말을 해서 소방관들이 무리하게 건물 안으로 진입했고 그 때문에 소방관들이 떼죽음을 당했다고 시인했다. 그 소리를 모두 듣게 된 기재명은 화가 나서 눈물이 고인채로 "그게 다 거짓말이었다는 거지"라고 발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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