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수경-최정원 "지금은 베프...과거엔 서로 너무 달라" 왜?

입력 2014-11-20 16:16  

뮤지컬 배우 최정원과 전수경이 서로 사이가 좋지 못했던 과거에 대해 고백했다.


뮤지컬 배우 최정원과 전수경은 19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가족의 품격-풀하우스`에 출연했다.

최정원은 이날 방송에서 "전수경이 나를 미워했다"고 충격 고백을 했다. 전수경은 최정원의 말에 "지금은 알 것 다 아는 베스트 프렌드다. 초창기 땐 둘이 성격이 너무 달랐다. 최정원은 진짜 단순하다"며 "연습실에서 남자 선배들한테 `오빠` 이러면 여자 선배들의 미움을 받는다. 근데 최정원은 일단 만나면 허그부터 한다. 난 최정원한테 허그를 배우기 시작했다. 그래서 내가 외국인과 결혼했을 수도 있다. 최정원은 허그 스킨십의 달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최정원은 "친정엄마가 굉장히 살가우시다. 엄마 아빠가 늘 일어나면 `여보` 라고 하면서 뽀뽀를 하셨고, 자유분방하게 스킨십하는 걸 보고 자라서 칭찬부터 하고 스킨십하는게 내겐 행복해지는 조건이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전수경은 "최정원이 그렇게 하니까 오빠들이 다 최정원을 좋아하더라. 그래서 숨겨진 목적이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최정원은 전수경이 자신을 미워한다고 생각한 이유로 `학력`을 들기도 했다. 그는 "나는 고등학교도 졸업하지 못한 채 뮤지컬을 시작했는데 언니는 좋은 대학을 나왔기 때문에 `내가 학력이 부족해 언니가 나를 미워하나` 하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선배 때문에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었다. 나중에 같이 작품을 하면서 언니가 편지를 써줘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정원과 전수경의 방송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풀하우스` 최정원 전수경, 그랬구나", "`풀하우스` 최정원 전수경, 오해 풀려 다행", "`풀하우스` 최정원 전수경, 두 분 보기 좋아요" 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news@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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