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B&B, 일자리 제공형 사회적 기업 인증‥대기업 최초

권영훈 기자

입력 2014-11-20 10:59  


한화그룹(회장 김승연) 식음료 계열사인 한화B&B(대표이사 박종엽)는 지난 19일 고용노동부로부터 `사회적기업`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2월 한화갤러리아의 카페사업부문이었던 `빈스앤베리즈`를 한화B&B라는 별도의 회사로 분할하고, 사회적기업 인증을 획득하기 위한 준비를 시작한 지 1년만입니다.
특히 한화B&B는 대기업 계열로서는 처음으로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일자리 제공형`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았습니다.
대기업이 취약계층 일자리 문제 해결과 골목상권과의 상생을 위해 전면에 나섰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실제로 한화B&B는 전국 36곳에서 델리카페 `빈스앤베리즈`를 운영하고 있으며 주말이나 피크타임 아르바이트를 제외하고 여기에서 일하는 직원 200여명은 모두 정규직입니다.
또 매장직원의 40%(80여명)는 한부모가정, 저소득층 등 다양한 취약계층으로 고용해 단순 일자리 제공을 넘어 취약계층을 위한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는 것입니다.
한화B&B는 골목상권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올해 1월과 6월, 2회에 걸쳐 `골목카페 지원사업`을 진행했으며 13곳의 골목카페를 선정해 매출 확대와 사업 확장에 필요한 기금과 장비 등 총 2억원을 지원했습니다.
특히 수익의 2/3를 사회적 목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사회적 의무에 대해서도 수익 전부를 재투자 하기로 결정했으며 한화B&B의 주주 역시 배당금을 포기하고 이를 공익사업과 직원 복지 등에 사용할 계획입니다.
박종엽 대표이사는 "사회적기업으로서 한화B&B의 비전은 더 많은 안정적 일자리를 제공하고 골목상권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상생의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이다"며 "한화B&B가 모범적 사회적기업으로서 영세 사회적기업들과 함께하는 동반자이자 서포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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