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오가 들레의 단호함에 마음을 접었다.
20일 방송된 KBS2 TV소설 ‘일편단심 민들레’에서 태오는 들레가 끝내 자신의 마음을 외면하면서 용수를 사랑하게 됐다는 거짓말을 하자 결국 마음을 접고 떠났다.
태오(윤선우)는 아버지 대성(최재성)으로부터 한국을 떠나 일본으로 가서 선진 기술을 배워 오라는 말을 듣고는 들레(김가은)를 찾았다.
태오는 들레에게 구차하게 매달리고 싶지도 않고 그러지 않으려고 기를 써 봤는데 속수무책이라며 어쩔 수가 없는 마음을 전했다.
태오는 들레와 함께 가자면 자신들을 보는 사람들이 모두 어울리지 않는다고 하는 생각들과 같이 여러 가지 반대에 부딪힐 거라 말했다.
태오는 그렇지만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일이라도 들레를 포기하는 일보다는 낫다며 들레에게 자신의 손을 잡아달라 부탁했다.
그러나 들레는 싫다며 단번에 거절했고, 태오는 정말 이해를 못 하겠다며 들레가 갑자기 변해버린 이유를 알고 싶어했다.
태오는 혹시 차용수(전승빈)때문이냐며 용수가 위험에 처해져서 마음이 약해진거냐 물으면서 차용수를 쓰레기같은 놈이라 말하며 언성을 높였다.
들레는 태오에게 “당신이 용수 오빠에 대해서 뭘 안다고 그렇게 함부로 말해요?” 라며 용수를 감쌌고, 태오는 기가 막혔다.
태오는 “니가 그렇게 말해도 차용수 그 인간에 대해서 내가 본거 아니라고 말할 수 없어. 내가 본 그 인간 따뜻한 사람도 좋은 사람도 아니야” 라 말했다.
들레는 그런 일을 한 사람도 나쁘지만 시킨 사람도 나쁜 것 아니냐며 철거깡패를 동원하도록 지시한 태오네 대성제분을 들먹였다.
들레는 자신이 가장 슬플 때 용수는 시간을 같이 해준 사람이라면서 용수가 잡혀가고 나서 자신에게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 알았다고 말했다.
태오는 들레에게 “그래서 지금 차용수를 사랑한다는거야? 그래서 난 아니다? 그래?” 라며 재차 물었고, 들레는 “그래요” 라며 냉정하게 대답했다.
태오는 자신의 감정으로 들레를 힘들게 한 점에 사과하며 잘 있으라는 말을 전하고는 자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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