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우리경제 위협요소는 '4C'

홍헌표 기자

입력 2014-11-20 16:56  

<앵커>
내년 우리나라 경제는 크게 4가지 위험에 직면해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세계 주요국들의 환율갈등과 미국의 통화 긴축정책, 중국의 성장세 둔화 그리고 언제 터질지 모르는 지정학적인 리스크입니다.

홍헌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나라 경제가 내년에는 4가지 위험에 대해 대비해야한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국제금융센터가 개최한 `세계경제 및 국제금융시장 동향 설명회`에서 내년 우리나라 경제를 위협할 위험요소로 이른바 `4C`를 꼽았습니다.


4C는 주요국의 환율갈등, 미국이나 영국의 통화 긴축정책, 중국 경기의 급속한 변동 위험성과 한반도의 지정학적인 위험입니다.


먼저, 내년에는 미국이나 일본 등 주요국의 환율이 급격하게 변동할 가능성이 커 정부 차원에서 보수적인 환위험을 관리해야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내년 초에는 미국이 출구전략을 본격적으로 실시하는 점이 국내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입니다.


또한, 중국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고, 미국의 금리인상 시점도 조만간 다가올 예정입니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 차입시장이 경색될 가능성에 대비해 충분한 자금을 확보하고, 차입선을 다각화해야한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정부가 선제적으로 국내 주식이나 채권시장에서 외국인 자금이탈을 막기위해 노력해야하고, 개별 기업들도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는 조언입니다.


여전히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남북관계도 지속적으로 존재하는 지정학적 리스크로 꼽혔습니다.


내년 세계경제가 기대 이하의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국내경제도 보수적인 차원에서 신중하게 접근해야하는 상황입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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