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에서 발견된 운석의 나이가 45억 년 이상 된 것으로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18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연구원 이기욱·홍태은 박사와 서울대 최변각 교수팀이 연구원의 첨단 질량분석기를 이용해 진주 운석의 나이를 45억 살로 측정하는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고체 시료를 녹이거나 부수지 않고도 미세 이온빔을 이용해 머리카락 굵기의 100분의 1 정도 크기까지 시료를 측정할 수 있는 고분해능 이차이온질량분석기와 초미세 이차이온질량분석기를 이용해 운석을 구성하는 미세광물을 분석하는데 성공했다.
보도에 따르면 진주에서 발견된 운석의 종류는 `오디너리 콘드라이트 H5`로 지구 상에서 발견된 운석 가운데 40%를 차지할 정도로 흔한 운석인 것으로 전해졌다.
운석은 대부분 45억 년 전 태양계 초기에 만들어진 물질이다. 때문에 나이는 운석 여부를 가늠하는 기준일 뿐이지 가격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재까지 진주 운석 4개에 대해 정부가 제시한 매입액은 3억 5000만원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소유주 측은 270억 원을 요구하고 있으며 진주 운석 발견자는 한 매체를 통해 "(제시한 금액이) 일반 돌 값하고 똑같으니까 당연히 안 줄라고 하고 있지. 어찌될 지 모르니까"라고 입장을 밝혔다.
45억 살 진주 운석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45억 살 진주 운석, 돌하나로 얼마를 벌려는 거야..." "45억 살 진주 운석, 아 진심 돌 캐러갈껄" "45억 살 진주 운석, 미쳤네" "45억 살 진주 운석, 부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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