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고양이는 있다’(이은주 극본, 김원용 연출)에서는 염치웅(현우)과 갈등하는 염병수(이재용)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치웅(현우)은 염병수의 사무실을 찾아 “범인 잡았다. 집 구하는대로 양순씨와 나가살겠다. 검사직에서 물러날 겁니다. 이런 아버지를 둔 채 제가 어떻게 검사직을 수행하겠습니까.”라며 염병수이재용)가 잃어버린 돈을 건넸다.
그러자 염병수(이재용)는 “그건 안 된다.”라며 당황해했다.
이에 치웅(현우)은 “제가 무슨 자격으로 죄인들을 잡냐구요. 아버지 좋아하는 돈, 여기 있으니 앞으로 이 돈과 함께 사세요”라고 말한 뒤 사무실을 나갔다.
치웅(현우)이 사무실을 나가자 염병수(이재용)는 “그래, 네 말대로 나한테는 돈이 최고다. 마누라도, 자식도 다 필요 없고, 나한텐 돈만 있으면 돼”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후 염병수(이재용)는 실종됐다. 염병수(이재용) 스스로 집을 나와 노숙자가 된 것.
그의 가족들은 전단지를 붙이며 염병수(이재용)을 찾았지만 쉽게 찾지 못했고, 가족이 애타게 기다리는 사실을 모른채 노숙생활을 하는 염병수(이재용)는 추위에 떨며 지하도에서 잠을 청하고, 돈이 없어 밥도 못 먹는 신세가 됐다. 그러면서 그 동안 자신이 한 일에 대해 반성하며 눈물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