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국와 조윤희의 과거 인연이 공개됐다.
20일 방송된 KBS2 ‘왕의 얼굴’에서는 광해(서인국)와 가희(조윤희)가 서로의 어릴 적 첫 사랑이었던 과거 인연이 전파를 탔다.
앞서 가희는 어릴 적 오빠를 잃고 절에서 제를 올리며 힘들어했는데 “오빠도 네가 슬퍼하는 걸 원하지 않을 거다”며 위로해 준 소년이 있었다. 그는 바로 광해였던 것.
어릴 적 두 사람은 각각 오라비와 어머니를 잃었다는 공통점으로 서로에게 의지하며 사랑에 빠졌다. 심지어 소년 광해는 “가희야 나중에 나랑 혼인해 주지 않을래?”라며 마음을 표현했고 “난 예쁜 여인보다 너처럼 목청 크고 먹성 좋은 여인이 좋다”며 미래를 약속하기도.
하지만 두 사람은 예기치 않게 헤어지고 말았다. 광해는 “중전마마 편찮으시다. 궐로 가셔야 한다”는 상궁에 말에 한밤 중에 절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것. 이에 두 사람은 눈물로 이별했고 “너를 꼭 다시 찾겠다”는 광해의 말이 마지막이 되었다.
이로써 두 사람의 과거 인연이 모두 밝혀진 가운데, 이날 방송 말미에는 광해가 남자인 줄 알았던 선비가 가희라는 사실을 알아차리는 모습이 그려져 이들 관계가 어떻게 될지 기대를 모았다.
한편, 이날 관상가 고산(이기영)은 가희를 보고 선조(이성재)와 광해 모두에게 필요한 관상임을 직감해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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