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사 군가 가사가 수정된다.
특수전사령부 대원들의 대표 군가인 `검은 베레모` 가사가 50년 만에 바뀐다.
20일 육군은 지난해 10월에 취임한 전임범 특전사령관이 군가 개사를 지시했고, 검은 베레모 등 특전사만이 부르는 가사에서 `사나이` 대신 `전사들`로 바꿔 올해부터 부르고 있다고 밝혔다.
전임범 특전사령관은 "특전사에 훌륭한 여전사가 많은데 소외감을 느끼게 해서는 안된다"며 직접 개사 결정을 내렸다.
개사된 군가 `검은 베레모`는 공군가 `빨간 마후라`를 만든 작곡가 故 황문평씨가 1960년에 발표한 곡으로, 이를 1973년 기증받은 특전사는 부대가로 선정했다.
특전사 군가 가사 수정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특전사 군가 가사 수정, 해병대 가사도 변경돼야 한다" "특전사 군가 가사 수정, 그럼 아예 여전사 처우를 개선해주든가" "특전사 군가 가사 수정, 특전사도 문제가 많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