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억 살 진주 운석, 정부 3억 5천만원 불렀더니.. 주인 "270억 달라"

입력 2014-11-2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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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억 살 진주 운석, 얼마?` 지난 3월 경남 진주에서 발견된 진주 운석의 나이가 확인되면서 가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8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연구원 이기욱·홍태은 박사와 서울대 최변각 교수팀이 연구원의 첨단 질량분석기를 이용해 진주 운석의 나이를 측정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이 미세 광물의 동위 원소 값을 측정한 결과 운석의 나이가 태양계 나이인 45억 9700만 년에서 44억 8500만 년 사이인 것으로 측정됐다.

진주 운석은 지난 3월 경남 진주에 낙하한 운석으로 모두 4개의 조각(34㎏)이 회수됐다.

현재 발견자 네 명이 소유하고 있는 이 운석을 정부가 3억 5000만 원에 매입하려 했으나 소유주 측은 270억 원을 요구하고 있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관계자는 "태양의 나이와 비슷하게 나오는 것은 당연하며 진주 운석의 나이가 구해졌다고 해서 학술적 가치가 더 높아지진 않는다"고 밝혔다.

45억 살 진주 운석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45억 살 진주 운석, 270억 어이없다" "45억 살 진주 운석, 해외에 팔면 더 받는다던데?" "45억 살 진주 운석, 제대로 로또구나"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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