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인국이 아련한 눈빛으로 여심을 자극했다.
서인국은 지난 20일 방영된 KBS 2TV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에서 애틋하면서도 아련한 눈빛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날 방송에서는 첫사랑인 서로를 알아봤으면서도 내색하지 못하다가 결국 눈물의 재회를 하게 된 광해(서인국 분)와 가희(조윤희 분)의 애틋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광해는 가희의 정체를 알게 된 후 밤을 지새우며 그를 그리워하다가도 가희가 남장여자로 살아가는 데에는 피치 못할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며 홀로 눈시울을 붉혔다. 이후 광해는 가희의 집에 갔다가, 가희를 달리는 말에서 구하면서 애절한 포옹을 한 채 "가희야"라고 불러 가희의 정체를 알고 있음을 알렸다.
이날 서인국은 애잔한 눈빛으로 가희의 주변을 지켜보며 남다른 감정연기로 보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특히 사랑하는 여인을 첫눈에 알아보지 못 하고 뒤늦게 알게 된 자신을 책망하며 눈물 흘리는 모습이나 사랑하는 여인을 품에 안고 나지막이 부르는 ‘가희야’라는 대사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또한 가희를 앞에 두고는 절제된 감정의 눈빛으로 심경을 표현한 데에 이어 재회의 장면에서는 안타까움과 슬픔 등이 뒤섞인 복잡한 감정을 눈빛에 담아내며 탄탄한 연기 내공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한편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볼거리 풍성한 연출, 배우들의 호연으로 방송 첫 주 만에 화제몰이에 성공한 ‘왕의 얼굴’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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