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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근이 이종석에게 박신혜에게 마음을 품지 말라고 조언했다.
2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조수원, 신승우 연출/박혜련 극본) 4회에서 최달평(신정근)이 집에 들어오자 온 식구가 긴장했다.
최인하(박신혜)는 시험에 또 떨어졌지만 아빠한테 시험을 한 번 더 보고싶다고 말하려던 참이었다. 그러나 집에 들어온 최달평은 최인하랑 얘기하려는게 아니라 최달포(이종석)에게 "이야기 좀 하자"고 제안했다. 최인하는 "왜 내가 아니라 삼촌이랑 하는 거냐"고 했지만 달포는 "내가 잘 이야기하고 오겠다"며 달평을 따라나갔다.
달평과 달포는 집 앞에서 잠시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인하를 마음에 두고 있는 것 같은데. 언제부터냐?"라며 "아까 옥상에서 너네 두 사람 봤다"고 말했다. 그러자 최달포는 "아니다. 인하는 내가 이런 마음 갖고 있는지 모른다. 언제부터인지 나도 모른다. 그냥 오래된 것만 안다"며 솔직하게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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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달평은 "인하는 나한테 하나밖에 없는 딸이라서 귀한 대접받으며 무탈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그래서 인하 짝으로 어느 누가 와도 눈에 안 찰 것이다"라며 자신의 걱정을 내비쳤다. 최달포는 "안다. 내가 근본도 모르는 고아고 돈이며 학벌이며 다 부족한 것 안다. 그래서 난 욕심 내 본 적 없다. 걱정할 일 없을 것이다. 가족이 먼저다. 이걸 깨트리는 일은 없을 것이다. 잘 정리 하겠다"라고 안심시켰다.
그렇게 두 사람이 집에 들어왔을때 최인하는 다 늘어난 체육복에 감지도 않은 머리로 과자를 먹고 있었다. 최달평은 그런 딸을 보면서 `누가 와도 눈에 안 찰 예쁜 딸`이라고 했던 말이 계속 머리에 맴돌아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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