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오’ 이종석-박신혜의 식빵키스의 일등 공신이 신정근으로 밝혀졌다. 이에 이종석과 박신혜의 달콤한 출근길을 상상한 신정근을 향해 네티즌의 감사인사가 쇄도해 ‘피노키오’의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수목 드라마 스페셜 ‘피노키오’ 4회에서는 달포(이종석 분)가 인하(박신혜 분)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안 달평(신정근 분)의 모습이 코믹하게 그려졌다.
특히 달포와 인하가 YGN 방송국 최종토론면접만 남겨두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달평은 “같은 회사?”라고 읊조린 후 눈 앞에 펼쳐진 상황에 시시각각 표정을 변화시켜 대폭소를 유발했다. 같은 회사에 출근하게 된 달포와 인하의 달달한 출근길을 상상한 것.
마치 신혼부부처럼 자연스레 인하에게 아침을 챙겨주는 달포와 비뚤어진 달포의 넥타이를 고쳐주는 인하의 모습이 달평의 눈앞에 펼쳐졌다. “너 넥타이와 왜 이렇게 어정쩡해?”라며 토스트를 입에 물고 달포의 넥타이를 고쳐주는 인하의 모습에 달평은 한쪽 눈썹을 올리고 붉어진 얼굴로 서서히 차오르는 분노를 드러냈다.
이어 달포는 “나 넥타이 매는 게 제일 어렵드라”라며 키스하듯 인하에게 다가갔고, 인하가 물고 있는 식빵의 반대 쪽을 베어 물어 시청자들의 설렘을 유발했다. 하지만 설렘 폭발한 시청자들과 대조적으로 분노 폭발한 이가 있었으니 이는 바로 인하의 아버지 달평. 그는 “이..이런!”이라며 시뻘개진 얼굴로 분노의 콧김을 ‘씨익’ 내뿜어 쿠션을 던져 웃음을 빵 터트리게 만들었다.
이처럼 ‘달평 상상신’은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며, 안방극장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인하에 대한 달평의 부정(父情)을 무겁지 않게 그려내며 달평의 마음에 공감하게끔 했다.
‘피노키오’ 신정근의 ‘달평 상상신’에 네티즌은 “웃느라 정신이 없다! 달평 아부지만 나오면 내 입가가 실룩실룩”, “달팽 아부지 이렇게 달달한 상상해줘서 땡큐베리감사!”, “식빵키스신이 상상이라니!! 상상으로라도 이런 장면을 보게 해준 달평 아부지 고마워요~”, “우리집은 온 가족이 바닥을 굴렀습니다~너무 웃겼어”, “달평아우 소싯적에 로맨스 소설 좀 보신 듯!”, “계속 보게 되는 마성의 장면! 달포 인하땜에 광대승천 했다가 달평 아우 땜에 배꼽 잡게 웃게 돼~” 등 폭발적 반응을 보였다.
‘피노키오’ 4회는 시청률 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전국 기준 10.6%로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으며 수도권 기준 12.8%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또한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피노키오’ 4회 시청률은 전국 기준 10.4%, 수도권 기준 11.8%을 기록했다. 이는 아직 동시간 드라마 중 2위에 불과하나 2회 2.0%P, 4회 1.0%P의 가파른 상승세와 함께 수목 드라마 중 유일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드라마라는 점에서 향후 수목드라마의 역전극을 기대하게 한다.
한편 이종석-박신혜-김영광-이유비가 주연을 맡은 ‘피노키오’는 거짓이름으로 사는 남자와 거짓말을 못하는 여자의 청춘 성장 멜로로 매주 수, 목 밤 10시 SBS를 통해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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