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에 4개의 드라마를 감상한다?”
이번 주 일요일(23일) 밤 12시 10분 방송 예정인 KBS 2TV 드라마스페셜 ‘내가 술을 마시는 이유’(극본 홍은애, 연출 전우성)는 오로지 드라마스페셜에서만 맛볼 수 있는 독특한 형식의 옴니버스 드라마다.
‘술꾼부장님’ 수근(안석환), ‘갱년기 주부’ 미숙(오영실), ‘사회 초년생’ 영자(이초희), ‘평범고딩’ 준호(김현준) 네 사람이 우연히 포장마차의 한 자리를 차지하게 되고 각자 술에 얽힌 사연을 털어놓으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술이라는 공통주제를 가지고 각자 자기만의 화법으로 ‘내가 술을 마시는 이유’에 대해 풀어낸 옴니버스 드라마. 나이도 성별도 제각각인 인물들의 네 가지 이야기를 옴니버스 식으로 나열하고 마지막에 하나로 ‘총정리’하는 이색적인 전개 형식을 취했다.
특히 새로운 스타일과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는 ‘내술마’는 적재적소에 배치된 배우들의 4인 4색 연기가 빛날 예정이라고. 이미 모든 촬영을 마친 배우 안석환, 오영실, 이초희, 김현준은 네 개의 에피소드 안에서 각기 다른 캐릭터로 나와 1인 4역을 해내 완벽한 연기호흡으로 신구조화를 이루어 냈다는 후문이다.
KBS 관계자는 “‘내가 술을 마시는 이유’는 술이 있는 한 끝나지 않을 것 같은 네 사람의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그려냈다. 소주 한 잔 마시면서 웃었다가 울었다가 하는 네 사람의 ‘공감’ 사연이 포인트다”라고 소개하며 “말이 필요 없는 배우 안석환과 오영실을 비롯하여 이초희, 김현준 등 주목할 만한 젊은 얼굴들이 출연해 이야기의 흡입력을 더하고 술이라는 친근한 소재를 상황별코미디로 풀어낸 이야기가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라고 전해 기대감을 갖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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