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화, '임금동결·통상임금 확대' 임단협 체결

권영훈 기자

입력 2014-11-21 15:38  



금호석유화학(대표 박찬구)은 서울 중구 본사에서 임금단체협약 조인식을 가지고 통상임금에 상여금 600%를 포함시키는 것을 골자로 하는 임금단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상여금이 통상임금에 반영됨으로써 시간 외 근무수당 등에서 실질적인 임금인상이 이뤄졌으며 체결된 임금단체협약은 올해 4월 임금부터 소급 적용됩니다.

금호석유화학 노사는 통상임금 확대를 수용하는 대신 올해 임금인상은 동결하는 것으로 합의했습니다. 이는 노사 양측이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에 대응해 불확실성에 준비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입니다.

김성채 대표이사는 "다양한 쟁점에도 불구하고 노사가 통상임금 확대라는 큰 틀에 합의한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이번 협약은 회사가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2001년부터 3개 노조가 구성되어 온 금호석유화학은 이번 협약으로 금호석유화학은 27년 무분규 협약이라는 기록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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