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시완의 대종상 영화제 신인남우상 후보에 올랐다.
영화 `변호인`에서 억울하게 조작사건에 휘말리는 대학생 ‘진우’ 역을 맡아 자연스러운 사투리 연기부터 가혹한 고문 장면, 고문 후의 불안정한 정신 상태를 절실히 보여주는 감정 연기까지 선보인 배우 임시완이 제51회 대종상영화제 신인남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송강호, 김영애, 곽도원 등 쟁쟁한 선배 연기자들 사이에서도 뒤쳐지지 않는 안정된 연기를 선보이며 지난 15일 발표된 제 51회 대종상 영화제 신인 남우상 후보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것.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을 통해 가수에서 배우로 변신, 대한민국 여심을 뒤흔들며 전국에 ‘허염앓이’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던 임시완은 이어 드라마 ‘적도의 남자’에서 순수함과 욕망을 오가는 극과 극의 감정을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모았다.
드라마 속 다양한 캐릭터를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인 임시완은 첫 스크린 데뷔작 ‘변호인’에서 송강호가 변호를 맡게 된 국밥집 아들 ‘진우’ 역을 맡았다. 평범한 대학생으로 살아가던 중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진우’ 역의 임시완은 부산 사투리는 물론 장발머리의 외형적인 모습까지 80년대 학생으로 완벽 변신, 송강호, 김영애, 오달수, 곽도원 등 굵직한 연기파 배우들과 함께 호흡하며 성숙하면서도 깊이 있는 연기로 관객들에게 임시완 이름 석자를 각인시켰다. 배우 송강호는 “’진우’라는 캐릭터는 연기하기 어려운 캐릭터다. 하지만 임시완은 놀라운 연기를 펼쳤다.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훌륭한 재목이다”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변호인’에 이어 ‘트라이앵글’로 월화드라마 주연 자리를 꿰찬 임시완은, 현재, 인기리에 방영중인 tvN 금토드라마 ‘미생’에 까지 연이어 출연하며 전국적인 ‘장그래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끊임없는 연기활동으로 2014년 한 해 연예계를 빛낸 그가 이번 제 51회 대종상 영화제에도 신인남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려 수상이 가능할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제 51회 대종상 영화제는 오는 21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생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