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하동진 구속...석방 돕겠다더니 로비 '충격'

입력 2014-11-21 19:10  



트로트 가수인 하동진이 구속됐다.

21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강해운 부장검사)에 따르면 “트로트 가수 하동진은 2008년 8월부터 12월까지 5차례에 걸쳐 `굿모닝시티 분양사기` 사건 주범인 윤창렬 씨의 측근 최모 씨에게서 로비자금 명목으로 3천300만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윤씨는 굿모닝시티 분양대금 3700여억 원을 가로챈 혐의 등으로 2003년 구속 기소돼 징역 10년을 선고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2008년 영등포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윤씨는 평소 친분이 있는 하동진에게 "형집행정지로 석방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으며, 이에 하동진은 우선 300만원을 받고 의정부교도소 교정위원으로 활동하던 스님 김모씨를 최씨에게 소개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스님 김씨도 최씨에게 2000여만원을 받았다가 이달 초 구속기소됐으며, 하동진은 추석 선물과 연말 인사 및 화환 비용 명목으로 1000만원을 더 받은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한편 석방 로비를 요청한 윤씨는 결국 형기를 모두 채우고 지난해 출소했다.

트로트 가수 하동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트로트 가수 하동진, 처음 듣는 사람인데 뭐냐”, “트로트 가수 하동진, 구속 잘 됐네”, “트로트 가수 하동진, 완전 사기꾼이잖아”, “트로트 가수 하동진, 뭐가 이렇게 복잡해”, “트로트 가수 하동진, 어이가 없네 진짜”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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