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박해준, 임시완 스타일 지적에 이어 김대명에 “장난 하냐?”

입력 2014-11-22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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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박해준이 영업 3팀에 들어왔다.

21일 방송된 tvN 드라마 ‘미생’(연출 김원석 극본 정윤정) 11회 방송분에서 천관웅(박해준)이 영업3팀으로 들어왔고, 그는 냉랭한 태도로 팀원들에게 대했다.

‘미생’ 오늘 방송분에서 영업3팀에 발령받은 천관웅에 대해 김동식(김대명)은 “원래 영업3팀에 계셨거든. 서로 많이 의지했어. 오차장님 밑에서 으쌰으쌰하면서 함께 있었어. 이런 분위기에서 우리 팀으로 온다는 거 보니까 우리가 그리웠나?”라고 장그래(임시완)에게 말하며 그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하지만 기대와 다르게 영업 3팀으로 출근한 천관웅은 장그래에게 “난 격식 따지는 사람 아니니까 편하게 해요. 머리를 어떻게 할 건가? 너무 긴데. 옷깃에 닫지 않을 정도로 깎았으면 좋겠는데”라고 오자마자 스타일을 지적했다.

“단정하게” 하겠다는 장그래에게 이어 “깎겠다는 거지?”라고 천관웅은 냉랭한 태도로 대했다. 김동식은 “학생주임 빙의하고 그러세요”라고 장난스럽게 분위기를 전환시킨 뒤, 천관웅과 함께 회의실로 향했다.

이어서 회의실에 간 천관웅은 김동식에게 “장난 하냐? 회사가 장난이야? 내가 네 친구야?”라고 말하며 바로 돌변한 모습을 보였다.


천관웅은 “새로운 사람 왔으면 긴장 좀 타자. 3년 전 너랑 나랑 뺑이 쳤던 즐거운 기억은 그대로 두라고. 구질구질하게 평생 가져가지 말고”라고 말하며 김동식에게 불편함을 드러냈고, 이에 김동식은 “과장님 저희 팀 오신 거, 다른 이유 있으신 거 아니시죠?” 걱정스럽게 물었다.

이에 천관웅은 “적어도 난 이유 없다. 보낸 사람 생각은 모르겠지만. 보는 사람이 있단 걸 알아야 해. 노려보고 있다는 거. 나를 의심하면 의심한대로 할 거니까 딴 생각하지 말고”라고 내부고발 때문에 영업3팀을 보는 시선이 좋지 않단 걸 확인시켜줬다.

“너네 잘못한 거 없어. 잘했어. 그런데 그런 사람들이 옆에 있단 건 깝깝한 거거든”이라고 천관웅은 영업3팀에 온 것이 타의에 의한 것을 드러냈고, 영업 3팀에 온 이유는 “싫어하니까 보낸 거지. 친한 사람 보냈다가 너네 필터링 걸리면 안 되니까”라고 밝혔다.

tvN 드라마 ‘미생’은 바둑이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장그래가 프로입단에 실패한 후, 냉혹한 현실에 던져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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