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강소라, 전 직장 상사 신우현에 “뵙는 거 편치 않다” 눈물 흘려…

입력 2014-11-22 22:25  


‘미생’ 강소라가 전 직장 상사 신우현과 재회했다.

22일 방송된 tvN 드라마 ‘미생’(연출 김원석 극본 정윤정) 12회 방송분에서 안영이(강소라)는 전 직장상사 신우현을 재회했고, 잘했다는 그의 칭찬에 눈물을 흘렸다.

‘미생’ 오늘 방송분에서 안영이는 삼정물산 신우현 팀장과 일을 하게 됐다는 자원2팀 과장의 말에 표정이 어두워졌다. 자원2팀은 신우현 팀장의 커리어를 읊으며 대단한 사람이라 칭찬했고, 하대리(진석호)는 “생긴 건 내가 낫지 않나?”는 아무도 호응해주지 않는 장난을 쳤다.

신우현 팀장과 일을 하게 됐단 사실에 안영이는 전 직장인 삼정물산을 그만 두었던 때를 회상했다. 짐을 챙긴 안영이에게 신우현은 “이렇게 나가는 거 아니다” 나무랐고, 안영이는 차갑게 돌아섰다.

이어서 회의를 진행하기로 한 하대리가 출장에서 늦어져 안영이가 회의 준비를 맡게 되었다. 회의실에 들어온 안영이를 본 신우현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 표정이었고, 내내 안영이에게서 눈길을 떼지 못했다.

안영이는 담담하게 회사의 의견을 전했고, 이에 신우현은 “검토해보겠다”고 긍정적인 답변을 건넸다.


회의가 끝난 뒤 신우현은 “잠깐 보자”고 제안했고, 두 사람은 카페에서 자리를 가졌다. 신우현은 “오늘은 미리 말해줬으면 덜 당황 했을 텐데”라고 입을 열며, 근황을 물었고 이에 안영이는 “네”라고 연달아 답했다.

자리에서 일어나며 신우현은 “앞으로도 오늘 같을 거다. 일로 보는 거야”라고 말했고, 이에 안영이는 “잘 모르겠습니다. 팀장님을 뵙는 게 아직 편치는 않습니다”라고 불편함을 드러냈다.

카페에서 나가기 전 신우현은 “안영이 오늘 잘 했다. 누가 사수였는지 모르겠지만 잘 가르쳤네”라고 칭찬을 남겼고, 이에 안영이는 전 직장에서 신우현과 함께 회의에 참석해 일을 배웠던 때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tvN 드라마 ‘미생’은 바둑이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장그래가 프로입단에 실패한 후, 냉혹한 현실에 던져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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